가전·전자·통신기기 65.3% 증가…역대 최대 상승률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또 다시 15조원을 넘었다. 모바일쇼핑 거래 비중은 통계작성 이후 처음으로 70%를 넘어섰다.
5일 통계청이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지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15조62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01년 통계작성 이후 역대 2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10조619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9.2% 증가했다. 총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비중은 70.5%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2021년 1월 온라인쇼핑동향 [자료=통계청] 2021.03.05 204mkh@newspim.com |
온라인 쇼핑에서는 음식서비스(90.3%)가 가장 많이 증가했으며 가전·전자·통신기기(65.3%), 생활용품(34.4%)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문화·레저서비스(-79.6%), 여행·교통서비스(-68.2%) 등에서 감소했다.
모바일 쇼핑에서는 음식서비스(96.6%), e쿠폰서비스(87.2%), 여행·교통서비스(81.4%) 등에서 증가했다.
종합몰 거래액은 10조1625억원, 전문몰의 거래액은 4조899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25.9%, 15.6% 증가했다.
온라인몰 거래액은 11조14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6% 증가했다. 온·오프라인병행몰 거래액은 3조921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 감소했다.
이민경 통계청 서비스업동향과장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가정 내 생활이 늘어나면서 배달음식, 생활·주방가전, 생필품 거래 등이 증가했으며 가전·전자·통신기기는 역대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이어 "온라인쇼핑 총 거래액에서 모바일쇼핑이 차지하는 비중이 70%를 넘어선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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