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3일 아시아 주식시장은 경제 회복 기대감에 힘입어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일본 주요 주가지수는 소폭 상승했다.
도쿄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5% 오른 2만9559.10엔에 하루를 마쳤다. 도쿄증권거래소주가지수(TOPIX, 토픽스)도 0.5% 올라 1904.54포인트에 마감했다.
경제가 코로나19 사태 발 불황에서 조속히 회복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경기민감주에 투자금이 몰렸다.
미쓰비시UFJ모간스탠리증권의 후지토 노리히로 수석 투자 전략가는 "코로나19 백신이 전 세계적으로 보급되면서 경제 정상화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경기민감주를 사들였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다만 투자자 사이에서 국채시장 변동성 우려가 계속됐고 이달 연기금의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에 따른 대규모 매도와 관련한 이야기가 나와 상승폭은 제한적인 모습이었다.
일본 회계연도는 3월31일 종료되는데 토픽스는 2020회계연도 들어 현재까지 약 35% 올랐다.
철강 업종이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였다. 고베제강이 9.1% 올랐고 일본제철은 6.7% 뛰었다.
또 토픽스의 가치주지수는 1.3% 오른 반면 성장주지수는 0.3% 하락했다. 성장주 가운데 반도체 관련주와 최근 '모멘텀 주식(가격이 급등한 주식을 뜻함)으로 불린 종목이 하락세를 주도했다.
니덱과 도쿄일렉트론은 각각 3.0%, 1.2% 하락했다.
중국 주식시장도 강세를 보였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0% 오른 3576.90포인에 하루를 마쳤다. CSI300은 1.9% 오른 5452.21포인트를 기록했다.
로이터는 이날 중국 증시의 분위기에 대해 경제 성장의 낙관론이 통화 긴축 우려를 압도했다고 전했다.
대만 가권지수는 1.7% 오른 1만6211.73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베트남 VN지수는 1186.77포인트로 0.01% 올라 강보합권을 기록했다.
홍콩 항셍지수는 한국시간 이날 오후 4시44분 현재 3.6% 오른 2만9843.00포인트에 호가되고 있다.
인도 주가지수는 1% 넘게 오르고 있다. S&PBSE 센섹스는 1.4% 오른 5만1018.97포인트를, 니프티50도 1.4% 뛴 1만5127.65포인트를 각각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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