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맑음...서울 오후 5시 5분에 '월출'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정월대보름이자 금요일인 26일 전국이 흐리겠지만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대체로 맑은 날씨를 이어갈 전망이다.
기상청과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한반도는 중국 북동지방에서 확장하는 고기압 영향 등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겠으나 수도권과 강원영서는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 따라 정월대보름에 달을 구경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지역별 월출 시각은 ▲서울 오후 5시 5분 ▲인천 오후 5시 7분 ▲강릉 오후 4시 57분 ▲대전 오후 5시 6분 ▲대구 오후 5시 2분 ▲부산 오후 5시 1분 ▲광주 오후 6시 20분 등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정월대보름인 19일 오후 서울 송파구에서 바라본 하늘에 슈퍼문이 떠있다. 이번 슈퍼문은 20일 0시 54분에 가장 커지며, 가장 작은 보름달인 미니문보다는 14% 더 크고 밝게 보인다. 2019.02.19 pangbin@newspim.com |
반면 남부지방은 제주도 남쪽해상에서 동진하는 저기압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겠다. 이에 따라 제주에는 27일 오전 3시까지 10~40mm 수준의 비가 내리겠고, 전남남해안·경북남부동해안·경남권은 26일 오전 9시까지 5~10mm가 내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7도, 낮 최고기온은 8~16도로 예상된다.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도 ▲춘천 -4도 ▲강릉 2도 ▲대전 2도 ▲대구 6도 ▲부산 7도 ▲전주 5도 ▲광주 5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15도 ▲춘천 13도 ▲강릉 10도 ▲대전 15도 ▲대구 13도 ▲부산 12도 ▲전주 15도 ▲광주 15도 등이다.
건조한 날씨는 계속되고 있다. 현재 서울 전 지역을 비롯해 경기·인천·경북·강원 등 일부 지역에는 건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건조주의보는 목재 등 건조도를 나타내는 지수인 실효습도가 35% 이하로 떨어져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기상청은 28일까지 건조특보가 서쪽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잦은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며 "각종 화재예방에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hakj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