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도 깜깜이 감염 우려…임시선별진료소 운영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최근 1주간 가장 많은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영도지역에서 깜깜이 감염이 진행되고 있어 방역당국이 비상에 걸렸다.
부산시와 영도구가 26일부터 남항동 수변공원에서 운영하는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사진=영도구] 2021.02.25 news2349@newspim.com |
부산시는 24일 오후 5시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명이 발생해 누적 확진자는 3203명으로 늘어났다고 25일 밝혔다.
전날 확진된 부산 3192번과 이날 확진된 3202번은 영도병원 입원 검사에서 확진됐다. 이들은 모두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따라 시 방역당국은 영도병원 내의 감염 여부 확인을 위해 직원 380명, 환자 156명에 대한 전수 조사를 진행했으며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
시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날 감염불명 확진자가 발생한 점을 고려하면 영도 지역사회에서 깜깜이 감염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우려했다.
부산시와 영도구청에서는 지역사회의 감염자를 신속하게 찾아내고 감염확산을 막기 위해 26일부터 3월 2일까지 남항동 수변공원에서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할 예정이다.
중구 송산요양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 1명이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송산요양원 연관 확진자는 종사자 10명, 입소자 22명, 관련 접촉자 2명 등 24명이다.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부산 장례식장에서 가족, 보험회사로 이어지는 관련 확진자는 부산에서는 33명이 되었다.
중구 목욕탕에서 확진자 1명 발생했다. 이로써 중구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13명, 관련 접촉자는 10명 등 모두 23명으로 늘었다.
수학학원에서 확진자 2명이 추가됐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수학학원 관련 확진자는 직원 3명, 학생 1명, 관련 접촉자 5명 등 모두 9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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