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서울대학교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속에 대면 수업 재개를 위해 학내 신속 유전자증폭(PCR) 검사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서울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신속 PCR 진단시약 등 9개 시약을 학내 양성자 선별 용도로 사용하는 사업이 시행 가능한 지 검토를 요청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대학교 정문 전경 /김학선 기자 yooksa@ |
서울대는 대면·실험 수업이 필요한 자연과학대학과 공과대학을 대상으로 신속 PCR 검사를 시범 운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서울대 관계자는 "현재 중대본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말을 아꼈다.
이번 계획은 대면수업 재개를 위한 포석으로 해석된다. 서울대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특성에 따라 강의를 4개 군으로 분류해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하고 있다.
신속PCR검사는 진단 정확도가 높은 PCR방식과 결과가 빨리 나오는 항원검사의 장점을 합친 것이다. PCR방식과 비교해 정확도는 낮지만 빠른 시간 안에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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