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상황 현재진행형…확장적 재정기조 견지해야"
[세종=뉴스핌] 민경하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오는 3월말 종료 예정인 전금융권 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 등과 관련해 3월 초까지 수준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이날 서울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지금까지 위기대응 과정에서 이뤄진 금융적 지원조치에 대해 질서있는 정비가 필요하다"며 "지원기한이 임박한 여러 한시적 조치에 대해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17 leehs@newspim.com |
이어 "피해극복과 경제회복을 위한 금융지원 등은 연장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소상공인 2차 금융지원 프로그램, 집합제한업종 특별대출 등 금융지원을 이행하고 종료를 앞둔 만기연장·이자상환유예는 3월초까지 그 수준을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국내 코로나 상황이 3차 확산의 파고를 넘어섰지만 확실한 진정세에 접어들지 못하고 있다"며 "확장적 재정·금융정책기조를 견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홍 부총리는 "위기대응과정에서 누적된 유동성 문제, 부동산 시장 등 잠재적 리스크 요인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중 유동성이 생산적 부문으로 유입되는 방안, 가계부채에 대한 강화된 관리조치 등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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