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출범 이래 첫 '쿼드'(Quad·4개국 협의체) 외교장관 회의를 18일(미국시간)개최 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10월 6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쿼드 안보대화 회의. [사진=블룸버그] |
17일(현지시간) 프랑스24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이 18일 일본, 호주, 인도 카운터파트와 화상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 의제는 코로나19(COVID-19) 대유행 대응과 기후변화다.
네드 프라이스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언론 브리핑에서 "쿼드 외교장관들과 이번 회의는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지역과 우리 시대의 결정적인 도전들에 맞서는 공통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데 있어 대단히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의 제안으로 지난 2007년에 결성된 쿼드는 역내 커져만 가는 중국의 영향력에 대응하기 위한 협의체다.
쿼드 국가들은 지난해 11월, 벵갈만과 아라비안해에서 합동 해상훈련을 했다.
이달초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자매지인 환구시보는 바이든 행정부가 쿼드를 재개하는 일은 "심각한 전략적 실수를 저지르는 것"이며 "자칫 중국과 심각한 전략적 대치"를 맞닥뜨릴 수 있다고 경고성 보도를 냈다.
특히 인도에는 "미국의 반(反)중국 전차에 온전히 묶여있지 말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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