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 서구가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서구형 장애인 일자리 사업인 소리없는 메아리 두근두근 수어교실을 올해도 운영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수어교육은 브니엘 등 20개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실제 수어를 사용하는 언어·청각장애인 선생님이 직접 교육을 진행한다.
기초수어 교육 [사진=광주 서구청] 2021.02.16 kh10890@newspim.com |
수업은 지역아동센터에 입소한 아동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당 약 2시간 가량으로 연중 진행되며 학기 중에는 방과후 돌봄교실, 방학 동안은 종일 돌봄교실 수업으로 제공된다.
지난해의 경우를 살펴보면 이 교육을 받은 아이들은 새로운 소통방법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소리로 말을 전하지 않고 손으로 말을 만들어 이야기하는 수어(수화)에 흥미를 느끼고 있은 것으로 확인됐다.
서구청 관계자는 "언어·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선생님에 대한 거부감 없이 수어 교육에 열의를 보이는 아이들을 보면서 장애인식을 개선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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