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꾼 "실천하는 영웅. 그러나 저런 범죄자 때문에 인생 망치지 마세요"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아동 성범죄자로 복역한 뒤 지난해 12월 출소한 조두순(68)을 응징하겠다며 흉기를 들고 그의 집에 들어가려던 20대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12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5시쯤 조두순의 집에 흉기를 가방에 숨겨 들어가려던 A씨를 주거침입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14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조두순 주거지 앞에서 방송하는 유튜버에 인근 주민들이 이같이 소리치며 일침을 가했다. 2020.12.14 1141world@newspim.com |
당시 A씨는 조두순이 살고 있는 다세대주택의 공동현관을 지나 계단에서 이를 수상히 여긴 순찰하던 경찰이 검문해 흉기를 발견하고 제지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두순을 응징해야 내가 살 수 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의자는 경기도 내 자택에서 이 곳에 처음 왔으며, 유튜버도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한편 해당 사건을 접한 SNS 누리꾼 중 한명은 "이시대의 실천하는 영웅. 그러나 저런 범죄자 때문에 인생을 망치지 마세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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