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 설 특집관 온라인 여행 '2021 설 서프라이즈' 마련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불과 2년 전만 해도 명절 연휴기간 해외 여행을 떠나기 위해 북쩍거리는 공항과 국내여행을 가보려 예약을 서두르던 풍경은 자연스러웠다. 하지만 코로나19가 계속되는 지금 지인과의 만남도, 여행도 모두 조심스럽다.
특히 올해 설은 정부의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로 고향에 내려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이 잦아지길 바라며 이동과 만남을 잠깐 멈춰야 할 때다. 코로나로 고생한지도 이제 1년이 훌쩍 넘었다. 꽤 오랜시간 일상이 멈춰진 상태에서 여행에 대한 갈증은 심해져만 간다.
이 아쉬운 마음을 달래줄 온택트 여행 상품이 나왔다. 긴 연휴 동안 집에서 홀로 보내고 있을 '홈설족'을 위한 온라인 여행 콘텐츠는 집에서도 드라이브 여행과 일출을 볼 수 있는 가상현실(VR) 영상으로 잠시나마 힐링의 순간을 맛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한국관광공사가 마련한 온택트 여행 설 특집관 [사진=한국관광공사] 2021.02.10 89hklee@newspim.com |
한국관광공사는 온라인으로 여행 콘텐츠를 만날 수 있는 설 특집관 '2021 설 서프라이즈! 당신의 오감을 만족시킬 여행 모았Zip'을 선보인다.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 구석구석 앱과 홈페이지에서 서비스된다. 앱과 홈페이지에 접속해 스크롤을 아래로 내리면 설 특집관 배너가 나타나고, 원하는 콘텐츠를 선택해 안내받으면 된다.
이 특집관에는 다양한 테마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차창밖 겨울여행 드라이브 코스 추천 ▲전통주와 함께하는 맛있는 여행 ▲함께 여행하개! 반려견 동반 여행 50 ▲360VR 온택트로 즐기는 여행명소 ▲겨울을 느껴봐! 힐링사운드 여행 등이 마련됐다.
'전통주와 함께하는 맛있는 여행'은 이번 설을 맞아 특별히 마련된 코너로 지역 특산물과 어울리는 음식별 전통주 및 입문자를 위한 인기 전통주 추천, 전통주 구독서비스 소개 등 집에서 명절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콘텐츠다. 최근 전통주에 관심을 가지는 젊은층이 늘면서 이 콘텐츠는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차창 밖 겨울여행 드라이브 코스 추천'에서는 코로나로 드라이브 여행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설경‧야경‧한적한 수도권 드라이브 등 총 5가지 테마의 20개 드라이브 코스를 소개, '함께 여행하개! 반려견 동반 여행 50'에서는 반려견과 함께 가볼 만한 전국 50개 여행지를 추천한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360VR 온택트로 즐기는 여행명소' [사진=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2021.02.10 89hklee@newspim.com |
아울러 '360VR 온택트로 즐기는 여행명소'는 초기관광벤처기업 'NLC VR'과 협업한 콘텐츠로 일출과 설경 투어를 제공한다. 'WELCOME 2021 일출 투어'와 '눈꽃의 낭만 설경 투어'로 테마가 나눠지는데, 포항 호미곳 일출부터 무주 덕유산, 청송 얼음골 등 설경을 VR로 제작해 실감나는 겨울여행을 느낄 수 있다. 실제 여행지에서도 볼 수 없는 360도 각도에서 풍경 전체를 바라볼 수 있어 추후 여행이 자유로워질 그날을 더욱 기대케 한다.
'겨울을 느껴봐! 힐링사운드 여행'에서는 겨울 여행지의 바람소리, 눈 밟는 소리 등 다양한 소리를 ASMR로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집콕 문화생활 콘텐츠, 랜선으로 떠나는 대한민국 대표 문화유산 여행 7선 등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됐다.
설 특집관은 14일까지 운영되지만 '차창 밖 겨울여행 드라이브 코스 추천'과 '함께 여행하개! 반려견 동반 여행 50' 그리고 '360VR 온택트로 즐기는 여행명소'는 추후에도 더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질 예정이다.
강종순 국내디지털마케팅팀장은 "사회적 거리두기로 설 연휴 기간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증가한 만큼, 내재된 여행 욕구를 만족시켜줄 수 있는 다채로운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