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휴, 코로나 극복 변곡점…이동 최소 노력해달라"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을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을 당부했다.
변창흠 장관은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 준비상황 보고회'에서 "코로나 확산 우려로 자가용 이용이 예년보다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어느 때보다 도로교통분야 방역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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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이 4일 국회에서 열린 대도시권 주택공급 획기적 확대방안 당정협의에 참석,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1.02.04 kilroy023@newspim.com |
변 장관은 "특히 귀성‧귀경 인파가 몰리는 고속도로 휴게소나 졸음쉼터에 대한 방역 강화와 혼잡 완화 조치에 만전을 기해주기 바란다"며 "국도와 지방도의 휴게시설도 꼼꼼하게 점검해달라"고 말했다.
지난 5년 간 86.2%였던 설 연휴 자가용 이동률은 올해 93.5%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코로나 사태 속 버스, 철도, 항공 등 우리 대중교통은 방역의 최전선에서 국민의 안전한 이동을 책임져왔다"며 "국민들이 대중교통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시설이나 차량은 수시로 소독과 환기해달라"고 언급했다.
장거리 운행이 증가하는 기간인 만큼 관련 활동 강화도 강조했다. 변 장관은 "이번 설은 코로나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로부터 안전한 설이 돼야 한다"며 "'안전사고 제로'를 목표로 음주・과속 등 주요 교통법규 위반 행위를 철저히 단속하는 등 적극적인 예방활동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변 장관은 폭설 한파 등 비상상황에 대비한 비상대응체계와 제설자재·장비 확보, 시설 사전점검 등도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변 장관은 "이달 말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될 예정인 만큼 이번 설 연휴는 코로나 극복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시기가 엄중한 만큼 이번 설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고향‧친지 방문과 여행을 자제하고 이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해달라"고 강조했다.
unsa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