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은행

속보

더보기

네이버·카카오도 카드사처럼 '후불 결제' 허용

기사입력 : 2021년02월09일 10:00

최종수정 : 2021년02월09일 10:34

중소 핀테크 업체의 '마이데이터 중계기관' 이용도 가능

[서울=뉴스핌] 김진호 기자 = 앞으로 네이버와 카카오 등 빅테크 기업은 자사의 플랫폼을 활용해 카드사처럼 여신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또 중소 핀테크 업체의 경우 '마이데이터 중계기관' 이용이 가능해진다.

[사진=금융위원회]

금융위는 9일 도규상 부위원장 주재로 '제6차 디지털금융 협의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핀테크-빅테크 규제개선 및 현장애로 해소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소비자보호 등 충분한 여건을 갖춘 소액후불결제서비스가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허용된다. 네이버 , 카카오 등 플랫폼을 통해 혁신 금융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금융위는 이달 중 혁신금융심사위원회에 해당 안건을 상정해 처리할 방침이다. 금융위 관계자는 "사회초년생, 주부 등 금융취약계층도 플랫폼의 비금융데이터를 바탕으로 후불결제 서비스 이용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마이데이터 사업을 영위하는 중소 핀테크 기업에 대해선 '마이데이터 중계기관' 이용이 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중소 핀테크 기업은 고객정보 보호, 부가서비스 개발 등 마이데이터 사업의 내실 있는 운영에 역량을 집중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통합인증 시스템도 도입된다. 마이데이터 정보전송 요구시 정보 제공 금융사 만큼 인증절차를 반복해야 하는 현행 방식을 개선하기 위함이다.

핀테크-빅테크간 원활한 협업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핀테크육성 지원법 제정을 추진한다. 금융사가 투자할 수 있는 핀테크 기업의 범위를 확대하고 핀테크 기업 출자시 신속한 승인절차를 제공하는 것이 골자다.

또한 금융사와 핀테크기업 간 협업 수요를 매칭하는 금융-핀테크 매칭플롯폼도 구축한다. 금융사가 필요로하 하는 기술 및 서비스와 핀테크 기업의 기술와 인력 등을 DB 구축을 통해 상호 제공하는 것이다.

망분리 규제 합리화, 오픈뱅킹 고도화 등 디지털금융 인프라 개선을 통한 핀테크 및 금융사 지원도 본격화된다.

우선 상반기 중 망분리 규제 합리화 TF를 구성해 금융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망분리 규제 예외를 인정한 사례의 정책적 효과를 분석 및 제도화를 추진한다.

오픈뱅킹의 경우 참여기관간 데이터 개방을 확대한다. 카드사의 결제예정금액이나 핀테크 사의 선불계정 잔액이 대표적 예다. 아울러 증권사 및 카드사 등 제2금융권도 오픈뱅킹에 참여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향후에도 핀테크·빅테크의 혁신 잠재력 지원을 위해 관련 규제개혁 및 현장 소통을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며 "수요자 중심의 핀테크 활성화 및 시장 친화적 규제 개선을 위해 핀테크, 금융회사, 전문가 등과 정례적·상시적 의사소통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rpl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머스크 추방도 검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기자들에게 "(일론) 머스크의 추방 문제도 고민해보겠다"고 발언하며, 두 사람 간 갈등이 또 한 번 수위를 높였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재정 법안을 비판한 데 이어, 트럼프는 머스크의 정부 보조금과 계약에 대한 전수조사와 함께 추방 가능성까지 언급해 정치적·법적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트럼프는 1일(현지시간) 백악관 앞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를 추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모르겠다. 한번 살펴보겠다(I don't know, we'll have to take a look)"고 답했다. 그는 이어 "머스크는 많은 보조금을 받았으며, 전기촤 의무화 폐지에 매우 화가난 듯 하다"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로이터 뉴스핌] 2025.06.21 mj72284@newspim.com 트럼프는 전기차 강제 규정을 "바이든 시대의 유산"으로 규정하고 폐지를 추진 중이다. 그는 "나는 전기차를 원하지 않는다. 휘발유도, 하이브리드도, 언젠가는 수소차도 원할 수 있다"며 "다만 수소차는 터지면 5블록 떨어진 데서 시신을 찾는다"고 비꼬기도 했다. 트럼프의 '추방' 발언이 담긴 클립이 퍼지자, 머스크는 X(옛 트위터)에 "이걸 더 키우고 싶어 죽겠지만, 지금은 참겠다"고 의미심장한 글을 올렸다. 이 논란은 머스크가 트럼프의 '크고 아름다운 하나의 법안 법(OBBBA)'을 "완전히 미치고 파괴적 법안"이라며 비판한 데서 촉발됐다. 트럼프는 이에 대해 "머스크는 역사상 가장 많은 보조금을 받은 사람"이라며, 정부효율성부(DOGE)가 머스크의 보조금 수혜 내역을 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응수했다. 이어 트럼프는 "보조금이 없으면 로켓 발사도, 전기차 생산도 못할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전문가들은 연방정부의 보조금·계약 중단이나 규제 강화 가능성을 주목하고 있으며, 이는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사업에 실질적인 타격으로 이어질 여지가 있다고 지적한다. 머스크는 세금안 반대뿐 아니라 "새로운 정당(America Party)을 만들겠다"고 맞불을 놓으며 대선 기간부터 이어온 트럼프와 머스크 간 '브로맨스'가 균열 조짐을 보이고 있다. koinwon@newspim.com 2025-07-01 22:23
사진
기재부, 나라장터에 NXC 지분 매각 공고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국내 게임 1위 업체 '넥슨'의 정부 지분에 대한 공개입찰 절차가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30일 나라장터 등에 넥슨 지주사 엔엑스씨(NXC)의 지분 매각 공고를 냈다고 2일 밝혔다. NXC는 비상장기업이다. 고 김정주 넥슨 회장 사망으로 유가족들이 상속세 4조7000억원을 NXC주식(29.29%)으로 물납했다. 넥슨 로고. [사진=넥슨] 그동안 기재부는 다양한 방식으로 NXC 지분 매각을 추진해 왔지만 결과적으로 무산됐다. 지난해 말에는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는 방식으로 NXC 지분 처분을 추진하기도 했다. NXC 지분 매각에 따른 세외 수입은 3조7000억원이다. 올해도 NXC 지분 매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해당 금액만큼 이른바 '펑크'가 발생하는 셈이다. 한편 최근 게임업계에서는 중국 IT기업 텐센트가 넥슨 지분 인수를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재부 관계자는 "매각 절차를 게시했지만, 구체적인 매각대상자 등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2025-07-02 15:1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