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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인! 좋은직장] 600만 소상공인 버팀목 소진공…지역경제 활성화 '마중물'

기사입력 : 2021년02월08일 15:51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17:10

대전 도심지역 위치 장점…올해 상반기 50여명 채용
새희망자금·버팀목자금 소상공인 재난지원금 '숨통'
2014년 설립 신생기관…젊고 유연한 조직문화 강점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600만 소상공인들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 최전선에서 마중물 역할로 주목받고 있다.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7조 제1항에 따라 우리나라 644만 소상공인 육성, 1437곳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지원과 상권활성화를 위해 2014년 설립된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위탁집행형 준정부기관이다. 올해 2월 현재 대전에 위치한 본부를 비롯해 전국 6개 지역본부와 66개 지역센터에서 약 800여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작년 9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최초 현금 지원한 '새희망자금', 현재 지원 중인 '버팀목자금', 그리고 작년 코로나19 1000만원 융자를 지원한 기관이다. 여름철에는 홍수나 산불피해 등 자연재해로 입은 업체를 대상으로 긴급경영안정자금도 지원한다. 그만큼 소상공인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대표 기관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전에 위치한 소상공인진흥공단 전경.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1.02.08 jsh@newspim.com

특히 이번 버팀목자금은 신청 2시간 만에 입금되는 등 적극행정의 결정체라는 평가를 받는다. 공단이 시스템 구축부터 실제 집행까지 모든걸 담당했다. 

이 외에도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창업-성장-재기 생애주기에 맞춘 교육· 컨설팅·판로개척 등을 지원한다.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서비스 개선, 마케팅 지원과 전국 전통시장과 상점가에서 사용할 수 있는 온누리상품권 발행도 소상공인진흥공단이 총괄한다. 한 마지로 서민경제의 근간인 전통시장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정책을 종합 추진하고 집행하는 기관이라 할 수 있다.  

◆ 함께성장·지속혁신·현장소통·사람중심의 인재 선호 

소진공은 '소상공인의 행복을 위해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도전하는 사람'을 인재상으로 삼고 있다. 이는 소진공의 핵심가치인 ▲함께성장 ▲지속혁신 ▲현장소통 ▲사람중심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기 위함이다.

신뢰는 공공성과 청렴을 기반으로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발전에 무한한 책임감을 갖는 것을 의미한다. 도전은 미래지향적 사고를 통해 끊임없는 혁신과 지속성장 가능한 인재를 뜻한다. 존중은 개인과 조직, 고객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화합할 수 있는 인재를 말한다. 우리나라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기관이니만큼 개인의 업무 역량은 물론 소상공인과의 교류를 통한 공감대 형성도 업무에 있어 중요한 부분이다.

2021.02.09 jsh@newspim.com

소진공은 올해 4월 상반기 정규직 20명, 청년인턴 30명 등 50명 내외의 신규 채용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장애인, 보훈자 등 제한경쟁 채용 역시 진행해 사회 형평적인 인력 운용에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접수는 소진공 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만 접수하고 있다. 지원자격은 정년인 만 60세에 도래하지 않은 자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다만 직렬별, 직무별 중복 및 복수지원은 불가능하다. 

합격자는 서류전형(10%)→필기전형(30%)→면접전형(60%)을 거쳐 각 전형별 점수를 합산해 최종 선정한다. 서류전형에서는 최종 채용예정인원의 15~25배수 내외를 선정하고, 필기전형에서는 5배수 내외를 선정해 면접전형을 실시한다.

서류전형에서는 입사지원서 부적격자 제외 후 교육사항, 자격사항 등을 평가한다. 필기전형에서는 NCS직업기초능력평가, 직무수행능력평가 및 인성검사를 평가한다. 직무수행능력평가에서는 경영·경제학, 법학·행정학 중 1개를 택해 응시할 수 있다.

인성검사는 공단의 핵심가치와 조직 적합도 등을 평가하는 필기시험으로 정답은 없으며, 질문에 대해 솔직하게 자신의 생각을 답변하면 된다. 평가결과는 필기전형 점수에 합산되지 않고 면접 전형 시 참고자료로만 활용된다.

면접전형에서는 ▲직무 PT·토론 ▲실무·인성면접으로 나눠 진행된다. 각 면접전형 점수는 50%로, 이를 합산해 종합 면접 점수를 산출한다.

직무 PT·토론에서는 구조화된 면접도구를 활용하여 제시된 발표과제에 대해 일정시간 동안 내용과 생각을 정리한 후 개인별로 면접관들에게 발표하고 조별 토론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주로 전문지식, 고객중심사고, 기획력, 의사소통 능력 등 핵심직무 역량을 중심으로 평가가 이뤄진다. 

실무·인성면접은 다대다로 진행하며 직무수행역량과 인성 등을 위주로 구조화된 질문에 질의 응답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주로 조직 이해능력, 혁신, 위기·갈등 관리, 윤리의식 등 공단 인재상 및 핵심가치 등을 기준으로 평가한다.

◆ 평균 연령 약 38세…젊고 유연한 조직문화 강점

소진공 직원 평균 연령은 약 38세다. 시차출퇴근제·단축근무제·조기퇴근제 등 다양한 유연근무제를 운영하고 있어 젊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자랑한다. 더불어 남녀 상관없이 육아휴직·시간선택제 등 육아지원제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일가족친화 인증기관'으로 여성인재 비율이 50%에 달한다.

조봉환 공단 이사장과 직원들간 차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2021.02.08 jsh@newspim.com

소진공 본부는 교통 요충지인 대전광역시 도심에 위치해 우수한 접근성을 갖췄다. 전국에 66곳의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어 지역인재를 위한 근무환경도 잘 갖춰져 있다. 

최근 취업시장은 이공계 선호가 증가하고 있는 편인데, 소진공은 인문계 친화적인 업무가 많다는 것도 관련 전공자들에게는 장점이다. 또한 분야별 직무교육이 활성화되어 있어 금융전문가, 상권육성관리자, 협동조합전문가 등 개인 역량 개발 기회도 체계적으로 마련된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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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4차 공판...박희영 첫 정식재판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이번 주 법원에서는 12·3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석열 전 대통령의 4차 공판이 열린다. 이태원 참사 부실대응 혐의로 기소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박희영 용산구청장에 대한 항소심 정식 재판도 시작한다. 1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15분 내란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12일 3차 공판 때와 마찬가지로 서울법원종합청사 서관 지상출입구를 통해 걸어서 출입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3차 공판 당시 처음으로 지상으로 출입했으나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사과할 생각이 있느냐'는 등의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오는 19일 오전 10시 15분 내란우두머리 혐의 등으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의 4차 공판기일을 연다. 사진은 윤 전 대통령이 지난 12일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사건 3차 공판을 마치고 나오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지난 1~3차 공판에서는 윤 전 대통령 측에 불리한 증언들이 이어졌다. 검찰 측 증인인 조성현 국군 수도방위사령부 제1경비단장과 김형기 특수전사령부 제1특전대대장은 12·3 비상계엄 당일 "의원을 끌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오상배 전 수방사령관 부관은 '피고인(윤 전 대통령)과 이진우 전 수방사령관의 세 번째 통화 내용이 무엇이었나'라는 검찰 질문에 "'아직도 (본회의장에) 못 들어갔느냐'고 피고인이 말했고 '본회의장 앞까지 갔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문으로 접근할 수 없다'고 이 전 사령관이 말하자, 피고인이 '총을 쏴서라도 문을 부수고 들어가라'고 말씀한 걸로 기억한다"고 말했다. 이날 4차 공판에서는 검찰 측 증인인 박정환 육군 특수전사령부 참모장에 대한 증인신문이 진행되며, 윤 전 대통령의 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에 대한 심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법원은 지난 16일 내란 사건 전담 재판장인 지귀연 부장판사의 술접대 의혹과 관련해 "윤리감사관실에서 국회 자료, 언론 보도 등을 토대로 가능한 방법을 모두 검토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며 "향후 구체적인 비위사실이 확인될 경우 관련 법령에 따라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용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14일 국회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그 판사가 돈을 낸 적이 없다는 구체적인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 1심서 이임재 금고 3년...박희영은 무죄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는 오는 19일 오후 2시 업무상과실치사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임재 전 서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박모 전 용산서 112상황팀장 등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사진은 이 전 서장이 지난해 9월 30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공판에서 금고 3년형을 선고받고 나서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서울고법 형사13부(재판장 백강진)는 같은 날 오후 2시 업무상과실치사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전 서장,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 박모 전 용산서 112상황팀장 등의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진행한다. 이들은 지난 3월 열린 공판준비기일에서 모두 혐의를 부인했다. 이 전 서장 측 변호인은 "피고인에게 과연 개별적 형사책임을 물을 수 있는지 의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전 서장은 2022년 10월 핼러윈 축제 기간 경력을 투입해야 한다는 안전 대책 보고에도 사전 조치를 하지 않고, 이태원 참사 당일 현장에 늦게 도착하는 등 지휘를 소홀히 한 혐의를 받는다. 1심은 지난해 9월 이 전 서장에게 유죄를 인정해 금고 3년을, 송 전 상황실장에게는 금고 2년, 박 전 상황팀장에게는 금고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같은 법원 형사9-1부(재판장 최보원)는 오는 20일 오후 4시 업무상과실치사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 구청장 등에 대한 항소심 첫 공판기일을 연다. 박 구청장 등 용산구청 관계자는 지역 내 재난 책임자이며 참사 당일 몰린 대규모 인파로 사고를 예측할 수 있었지만, 안전관리 계획을 세우지 않고 재난 안전상황실을 제대로 운영하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1심은 지난해 박 구청장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으며 박 구청장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용산구청 관계자 3명도 모두 무죄를 선고받았다. 이에 검찰은 즉각 항소했다. 1심 재판부는 "당시 안전법령엔 다중군집으로 인한 압사 사고가 재난 유형으로 분리돼 있지 않았고 행정안전부와 서울시 2022년 수립 지침에도 그런 내용이 없었다"며 "재난안전법령에 주최자 없는 행사에 대해선 별도 안전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는 의무 규정이 없어 업무상 과실이 인정되지 않는다"고 무죄 이유를 설명했다. hong90@newspim.com 2025-05-18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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