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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한·미 연합군사훈련 해야 하지만 대규모는 한반도에 여러 함의"

기사입력 : 2021년02월05일 14:01

최종수정 : 2021년02월05일 14:01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 답변
"대북관계·코로나19 상황 등 고려해야"
"한미 정상, 정치적 이념 일치…잘 맞을 것"

[서울=뉴스핌] 이영태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5일 다음달 예정된 한·미 연합군사훈련 실시 여부와 관련해 훈련은 계속돼야 하지만 대규모로 하는 것은 대북관계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방위태세 유지를 위해서는 적절한 수준의 연합훈련은 계속 실시돼야 된다"면서도 "다만 대규모 연합훈련은 한반도 상황에 여러 가지 함의가 있기 때문에 미측과도 아주 긴밀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의용 외교부 장관 후보자가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1.02.05 kilroy023@newspim.com

정 후보자의 발언은 한미 연합군사훈련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북한을 자극해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킬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는 뜻으로 분석된다.

정 후보자는 코로나19로 훈련 축소가 불가피해 보인다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질문에 "그렇다"며 "그런 상황까지 고려해서 지금 한미 군 당국 간에 긴밀하게 실시 방안에 대해 협의해가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미국 신정부의 대북정책 검토에는 그렇게까지 많은 시간은 걸리지 않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북정책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한국 정부의 의견을 우선적으로 검토하고 협의하겠다고 밝혔는데 이게 긍정적 신호라고 보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북한에 대해서는 계속 저희가 가진 통로를 통해서 남북, 북미 대화를 조기에 재개할 수 있도록 계속 설득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후 같은 당의 김영주 의원의 비슷한 질의에도 "한미 간의 연합 방위태세는 확고하게 유지해야 된다. 그런 차원에서 훈련이 필요하기 때문에 그걸 염두에 두고 코로나 상황이 있기 때문에 현실적인 조건까지 다 감안을 해서 군 당국 간에 긴밀히 협의하는 거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정 후보자는 전날 전화통화를 가진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 조화와 관련해 "잘 맞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의 대북정책에 대한 한미 간 조율에 대한 기대도 드러냈다.

그는 김홍걸 의원(무소속)의 한미동맹 관련 질문에 "한미 양국 정치 지도부는 과거 김대중 대통령과 클린턴 대통령 시절 이후 처음 정치적 이념이 일치되는 시점"이라며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과 더 편안한 분위기에서 소통 이어갈 수 있다고 본다"고 기대했다.

medialyt@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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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커머스·AK몰도 정산 지연 공지…큐텐그룹으로 확산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티몬·위메프 사태가 불거진 가운데 같은 큐텐그룹 계열사인 인터파크커머스와 AK몰의 정산도 중단됐다. 31일 인터파크커머스는 전날 저녁 입점 판매자 대상 공지를 통해 "인터파크커머스가 운영하는 인터파크쇼핑, 인터파크도서, AK몰은 최근 발생한 티몬·위메프의 판매대금 미정산 영향으로 인해 판매대금 정산을 수령하지 못했고, 일부 PG사의 결제대금 지급 보류 영향으로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고 안내했다. 전날 인터파크커머스 판매자 공지. [사진=독자 제공] 이어 "지금 이 시각까지도 다양한 방법을 총동원해 파트너사 정산에 문제가 없도록 노력하고 있지만, 부득이하게 판매대금 정산 지연이 발생하게 됐다"면서 "진심으로 사과와 양해의 말씀을 드린다. 모든 임직원은 사태 해결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덧붙였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22년 9월 티몬, 작년 3월과 4월에 각각 인터파크커머스와 위메프를 인수했다. 이어 올해 2월 위시를 인수하고서 지난 3월 온라인쇼핑몰 'AK몰'도 사들였다. 앞서 인터파크커머스는 지난 16일까지만 해도 AK몰, 인터파크 쇼핑, 인팍쇼핑을 포함한 인터파크커머스 플랫폼의 판매 대금은 독립적으로 안전하게 관리되고 있다며 정산 지연 이슈가 없음을 확인했다고 판매자들에게 공지한 바 있다. 그러나 전날 구영배 큐텐 대표는 국회 정무위원회 현안 질의에서 'AK몰도 내부 직원들의 전언에 의하면 정산이 어려울 것 같다는 얘기가 나온다'는 김남근 의원 질의에 "그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답했다. mkyo@newspim.com 2024-07-3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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