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테크놀로지 자회사, 2달간 거북섬 사업에서만 1080억 원 공사 따내
[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한국테크놀로지는 자회사 대우조선해양건설이 721억 원 규모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 거북섬 생활형숙박시설 공사 수주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건설은 지난해 12월 시화 MTV 359억 원 규모 공사 수주에 이어 이번 721억 원 규모 시화 MTV 공사 추가 수주로 2달 만에 거북섬 사업에서만 총 1080억 원에 달하는 누계 수주를 기록하게 됐다.
시화 MTV 거북섬 생활형숙박시설(왼쪽)과 해양복합단지 조감도 [자료=대우조선해양건설] |
대우조선해양건설이 이번에 수주한 공사는 국내 1호 스마트 산업단지로 알려진 경기도 시흥시 정왕동 시화 MTV 거북섬 상업용지 3블록에 조성되는 생활형숙박시설 신축 사업이다.
지하 2층~지상 15층 생활형숙박시설 건물 1개 동으로 건축되며, 총 284실로 구성됐다. 주변에는 위락시설,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주차장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대지면적 5607.80㎡(1696.36평), 연면적 4만5399.45㎡(1만3733.33)평 규모로, 용적률 499.73%, 건폐율 69.20%를 적용한다. 공사기간은 실착공일로부터 약 27개월이다.
시화호 북측 간석지에 조성되고 있는 301만 평의 시화 MTV는 지식기반·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학술연구와 유통 관련 시설과 관광 및 휴양 등 여가기능이 조화된 첨단복합단지다.
대부도, 오이도, 송산그린시티 개발 호재에 둘러싸인 입지조건만큼 교통편도 우수하다. 지하철 4호선 정왕역, 오이도역, 서해선 초지역 3개의 지하철이 인접해 있다. 제2외곽순환도로(예정)를 비롯한 도로 및 철도 교통망도 확충, 수도권 전 지역 1시간 이내 접근까지 가능해진다.
대우조선해양건설은 가족단위를 위한 고품격 주거시설 완성을 위해 특화 설계를 적용했다. 답답한 소형 면적이 아닌 최소 10평 이상 ~ 20평 전후로 넉넉한 공간감을 제공한다. 현대인의 신체조건을 고려해 층고 3.5m, 천정고 2.6m로 개방감까지 더했다.
회사 관계자는 "시화 MTV는 아시아 최초,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 서핑장과 바다를 품은 숨은 노른자 땅"이라며 "동시에 오션뷰의 희소가치와 서울 및 수도권 1시간대 생활권이 더해져 착공 전부터 분양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hoa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