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교 50주년 기념 총장 정상회의서 포부 밝혀
[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신성철 KAIST 총장은 3일 "KAIST는 향후 50년간 인류의 행복과 번영을 위한 과학기술 혁신 선도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신 총장은 이날 대전 본원서 열린 개교 50주년 기념 총장 정상회의에서 "미래 꿈은 과학기술 혁신 선도대학이 되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해외 원조 수혜기관이었던 KAIST를 불과 50년 만에 원조 공여기관으로 탈바꿈했다"며 "많은 국가들이 자국에 KAIST를 설립하기를 열망하고 이제 다른 나라에서 벤치마킹하는 롤모델 대학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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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철 KAIST 총장이 'KAIST 다음 50년의 꿈을 위한 비전과 혁신'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카이스트] 2021.02.03 memory4444444@newspim.com |
또 "향후 50년 동안 전 세계에 10개의 KAIST를 설립해 KAIST가 글로벌 커뮤니티에 기여하도록 해 줄 것"이라고 했다.
이밖에 "KAIST는 지난해 글로벌 전략 연구소인 GSI를 출범시켰다"며 "GSI는 과학 기반 글로벌 싱크탱크를 목표한다. 향후 50년간 KAIST는 10-10-10 드림을 달성하고자 한다"고 피력했다.
이어 "세계적으로 유명한, 학문적 명성을 가진 10명의 특이점 싱귤래리티 교수를 배출하며 10억 달러의 규모의 기업가치를 지닌 데카콘 스타트업 기업 10개를 육성하고 케냐의 KAIST를 포함해 10개의 KAIST를 전 세계에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신 총장은 "KAIST는 설립 이래 설립 이래 KAIST는 약 7만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그중 1만4500명이 박사"라며 "졸업생들은 산업, 대학, 연구기관, 정부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해 왔다"고 추켜세웠다.
그러면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국 반도체 산업의 박사 인력 중 약 25%가 KAIST 졸업생이고, 한국에 있는 공과대학 교수진의 약 20% 역시 KAIST 졸업생"이라며 "세계 대학 평가순위를 보면 톰슨 로이터는 KAIST를 3년 연속 아시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으로 또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대학 랭킹 11위로 꼽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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