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길 차로제′ 활용해 교통량 최대한 분산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설 연휴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고속도로와 국도 일부가 임시 개통된다. 갓길도 일부 자동차 도로로 활용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설 연휴 교통량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고속도로와 국도를 임시 개통한다고 밝혔다.
고속도로 및 국도 개통현황<자료=국토부> |
고속도로는 밀양JCT∼울주JCT(45.2km), 북로JCT∼내포IC(35.2km) 2개 구간이 개통 및 확장된다.
국도는 47호선 등 21개 구간(132.5㎞)을 준공 개통한다. 37호 노선 괴산~음성과 5호 노선 거체~마산3는 임시 개통한다.
교통 혼잡이 예상되는 구간은 '갓길 차로제'를 시행한다. 9개 노선 45개 구간으로 총 253.7km다.
주요 노선은 ▲경부선 옥산Jct → 목천IC(서울방향) 목천IC → 천안호두휴게소(부산방향) ▲영동선 신갈Jct → 용인졸음쉼터(강릉방향) ▲서해안선 군산휴게소 → 동서천Jct(서울방향) ▲중부내륙선 가남졸음쉼터 → 감곡IC(창원방향) 등이다. 운영시간은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이다.
경부선 수원영업소 등 23개소에 우회도로를 만들어 교통량 분산도 유도한다.
또 전통시장과 터미널 등 혼잡이 예상 지역에 교통 경찰을 배치해 선제적으로 교통관리에 나설 것이란 게 국토부 설명이다.
국토부 백승근 교통물류실장은 "지난 추석 명절과 마찬가지로 이번 설 명절에도 연휴기간 이동을 자제하길 바란다"며 "불가피한 이동에 대비해 철저한 교통방역 태세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