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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ch 스토리] 버벅거리는 PC, 신세계 경험하려면…해답은 'S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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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P3·노트북·스마트폰...이제는 PC까지 접수한 낸드플래시
HDD 대비 월등히 빠른 속도와 용량‥더 가볍고 안전성까지
삼성전자 SSD시장서 30% 점유율…SK하이닉스도 도전장

[편집자]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D램 시장 양대 산맥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이번에는 소비자용 SSD, 즉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olid State Drive) 시장에서 맞붙었습니다.

현재 글로벌 SSD시장에서 1위는 삼성전자로 점유율이 30% 정도입니다. 이번에 SK하이닉스가 도전장을 내민 것입니다. 

과거 PC의 저장매체로는 '하드'라는 이름으로 더 친숙한 HDD가 일반적으로 쓰였습니다. 컴퓨터가 부팅될 때 '드르륵' 소리를 내며 한참을 돌던 그 부품입니다. 

SSD는 기존의 물리적으로 동작하던 저장장치가 아니라 반도체를 이용해 전기적으로 동작하는 저장장치입니다. 낸드플래시의 일종입니다.

낸드플래시는 출시 초기에는 높은 가격 때문에 주로 휴대용 IT기기에만 활용됐지만 10년 전부터 HDD를 밀어내고 SSD가 PC시장까지 장악했습니다.

이번에는 SSD의 강점과 나에게 맞는 SSD를 고르는 방법을 살펴보겠습니다.

SK하이닉스 128단 1Tb 4D 낸드 기반의 솔루션 제품들. (위에서부터) 16TB E1.L eSSD, 2TB cSSD, 1TB UFS 3.1<사진=SK하이닉스 홈페이지>

◆ LP판과 함께 추억이 되어가는 HDD

저장장치에는 크게 2종류가 있습니다.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남는 비휘발성 메모리와 전원이 들어오지 않으면 데이터도 동시에 날라가는 휘발성 메모리입니다. PC가 동작하기 위해서는 둘 모두 필요합니다.

과거 많이 사용됐던 HDD는 컴퓨터 전원이 꺼져도 데이터가 남기 때문에 비휘발성 저장장치로 분류됩니다. 반면 주기억장치인 D램은 휘발성메모리입니다. 전원이 나가면 데이터도 날라갑니다.

보조기억장치로 분류되는 HDD는 자성을 띠는 원형 디스크인 플래터(Platter)와 이 플래터 위를 쉴새 없이 움직이는 헤드(Head)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부팅 시 나는 소리는 이 데이터해드가 고속으로 회전하면서 내는 소리입니다. LP플레이어가 LP판을 읽는 것과 유사합니다.

물리적으로 돌아가는 모터 방식이기에 소음이 발생하는 것인데 때문에 소비 전력도 높고 발열 문제가 수반됩니다.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 수 십년 간 PC 저장장치 시장을 지배했습니다. 예컨대 2000년만 해도 HDD 가격은 낸드 플래시 가격의 100분의 1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2000년 이후 HDD의 발전 속도가 현저히 줄어듭니다. 아무리 연구개발비를 늘려도 물리적 방식으로 작동하다보니 속도와 용량을 높이는데 한계에 다다릅니다.

아무래도 플래터가 돌아가는 속도에 한계가 있고,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데이터가 저장된 위치로 헤드를 옮기는 시간도 걸리기 때문이죠. 충격에 의해 헤드 같은 내부 장치가 손상될 수 있어 내구성도 약합니다. 이사하면서 컴퓨터를 옮기다가 하드가 '뻑' 난 경험들 있을 겁니다.

가격이 비싸더라도 더 빠르고, 대용량의, 안전한, 저장장치에 대한 요구가 늘어나지만 HDD로는 이를 충족시키기 어려워집니다.

<출처=삼성전자 홈페이지>

◆ MP3 노트북 스마트폰...이제는 PC까지 접수한 낸드플래시

대신 반도체 기반의 낸드플래시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합니다. 

2000년 이후 디지털 카메라와 MP3가 유행하고 노트북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면서 낸드 플래시의 활용도가 점점 넓어집니다.

또한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낸드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 결국 PC에서도 HDD를 밀어내고 SSD가 들어갑니다. 휴대용 기기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낸드플래시가 보편화되고 있습니다.

SSD는 HDD에 비해서 입출력 속도가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저장용량도 기가(GB) 단위에서 테라(TB) 단위로 커지고 있습니다. 작고 가벼우면서도, 자기 매체나 광학 매체에 비해 기계적인 충격에도 강하고, 직사광선, 고온, 습기에도 강합니다.

HDD는 오랜 기간 사용하다 보면 먼지가 쌓이고 간혹 화재가 발생하기도 하는데 SSD는 그러한 위험이 없습니다. 2010년 경부터 PC에도 HDD 대신 SSD가 들어가기 시작합니다.

SSD의 유일한 단점인 가격도 꾸준히 하락, 이제는 10년 전 HDD 가격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삼성전자 소비자용 SSD 500GB가 현재 인터넷쇼핑몰에서 12만원대에 판매되고 있군요.

SK하이닉스 솔루션 기술력의 정수 담긴 'Gold P31' & 'Gold S31'<사진=SK하이닉스 제공>

◆ 나에게 딱 맞는 SSD를 고르는 방법

나에게 알맞은 SSD를 선택하기 위해서는 어떤 점들을 확인해야 할까요? 빠르면서도 용향이 큰 SSD를 선택하면 좋겠지만 우리의 예산은 한정돼 있기 때문에 먼저, 사용 목적이 무엇인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SSD는 컨트롤러, 낸드플래시, D램으로 구성됐는데 낸드플레시는 저장 방식에 따라 SLC(Single Level Cell), MLC(Multi Level Cell), TLC(Triple Level cell), QLC(Quadruple Level Cell) 이렇게 총 4가지로 구분됩니다. Level이 낮을 수록 속도는 빠르지만 가격은 비쌉니다.

따라서 성능이 중요하다면 MLC를, 용량과 가성비가 중요하다면 TLC나 QLC를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SLC는 비싸서 소비자용으로는 찾기 힘들다고 합니다.

또한 SSD의 스펙은 크게 '연속 읽기/쓰기 속도'와 '임의 읽기/쓰기 속도'로 나뉘어지는데요. 윈도우 운영체제가 주 사용 목적이라면, 즉 C드라이브로 활용할 것이라면 임의 읽기/쓰기 속도의 단위(IOPS)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윈도우와 안드로이드 같은 운영체제에는 다양한 곳에 파일이 잘게 쪼개져 있는데, 다양한 곳에서 파일을 불러올 때 '임의 읽기'속도가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소비자용 SSD '870 EVO' 글로벌 출시[사진=삼성전자] 2021.01.20 lsg0025@newspim.com

반면, 영화 등의 대용량 파일을 저장할 목적이라면 연속 읽기/쓰기 속도 단위(MB/s)를 살펴보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연속 읽기'는 하나의 큰 파일을 연속적으로 불러올 때 필요하기 때문이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난해부터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온라인쇼핑, 게임 등 언택트(비대면) 수요가 급증하면서 노트북 수요가 늘어나는 것은 물론이고 개인용 PC를 교체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합니다.

10년 전 산 PC가 버벅거린다면, HDD를 SSD로 교체하는 것만으로도 '신세계'를 경험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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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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