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ICT

[Tech 스토리] 28GHz가 '찐 5G'라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3.5㎓보다 3배 빠른 건 맞지만 커버리지 좁고 경제성 낮아
아직 28㎓ 필요성 낮지만 미래 대비해 B2B부터 준비해야

[편집자주]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얼마 전 통신업계에선 28기가헤르츠(GHz) 대역폭 5세대(5G) 이동통신을 두고 소란이 벌어졌습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지난 10월 과기정통부 종합감사에서 "(28㎓ 전국망 구축은) 당장은 비용이나 이런 것 때문에 포기라고 보셔도 될 것 같다"는 취지로 답하면서 논란이 일어난 것인데요. 여기에 2021년까지 1만5000개의 28GHz 기지국을 세우겠다고 정부와 약속했던 이통3사가 사실상 지난 10월까지 28GHz 기지국은 단 한 곳도 구축하지 않았다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습니다.

도대체 '28GHz 5G'가 무엇이길래 많은 사람들이 빨리 상용화하라며 관심을 보이는 걸까요? 28GHz 5G는 지금쓰고 있는 3.5GHz 5G와는 다른, 정말 새로운 가치를 줄 수 있는 '진짜 5G'가 맞을까요?

◆28GHz 5G가 뭐길래

28GHz 5G는 우리가 기존에 LTE나 3G에서 사용하던 주파수 대역보다 높은 대역의 주파수를 사용합니다. 그래서 초고주파 통신을 일컫는 '밀리미터웨이브(mmWave)'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높은 대역의 주파수를 쓴다는 것은 다른 무선통신의 간섭을 덜 받아 자유롭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28GHz 대역은 이제까지 잘 쓰이지 않았기 때문에 중간중간 끼어드는 다른 서비스없이 이동통신서비스만 자유롭게 쓸 수 있는 것이지요.

보통 주파수는 꽉 막힌 고속도로에 비유됩니다. 1차선 도로보다 3차선, 4차선 도로에서 교통체증이 더 적게 나타나는 것은 당연합니다. 3.5GHz 대역 5G를 건물이 빽빽한 지역에 간신히 놓인 1차선 도로에 비유한다면 28GHz는 이제 막 개발 중이라 도로부터 놓이고 있는 신도시의 8차선 도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통3사에서 사용하는 중저대역(3.5GHz) 5G 주파수폭은 각 사별로 80~100MHz에 불과하지만 고주파대역인 28GHz에서는 각 회사들이 800MHz 폭을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코로나 시국에서는 이제 추억이 됐습니다만 사람이 꽉 찬 경기장이나 12월 31일 밤 보신각 종이 울리는 서울 종로구에서 스마트폰을 쓰려면 너무 안 터져서 평소보다 답답했던 경험이 있을 겁니다. 28GHz의 넓은 대역폭은 이때 장점이 됩니다. 트래픽이 몰려도 8차선 도로이기 때문에 교통체증은 덜 할 테니까요.

하지만 28GHz가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래서 정부도 이통3사도 28GHz로 전국망을 깔 생각을 하지 않았던 것이지요. 전파 특성상 직진성이 강하고 회절성(전파가 휘어지는 성질)은 덜한데 그러다보니 상대적으로 중저대역 주파수를 쓸 때보다 커버리지가 좁아집니다. 3.5GHz를 사용할 때의 커버리지보다 10~15% 수준밖에 안 된다고 하니, 5G 전국망 구축 속도를 가지고도 갑론을박 중인 상황을 감안하면 최기영 장관이 왜 국감에서 저렇게 대답할 수밖에 없었는지 이해할 법도 합니다.

◆28GHz 정말 필요해?

다만 통신업계에서는 지금까지의 데이터 소비 트렌드를 감안하면 28GHz가 갖는 속도까지는 굳이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트래픽 소비가 가장 많은 곳은 지금으로서는 유튜브나 넷플릭스로 실시간으로 동영상을 시청할 때인데 이 정도 트래픽은 아직 LTE망으로도 큰 무리없이 소화 가능하다는 것이지요.

다만 이용자들이 3.5GHz 대역만으로 부족하다고 느낄 순간을 위해 꾸준한 준비는 필요하다고 말합니다.

통신장비를 만드는 에릭슨엘지의 권경인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코로나로 트래픽 소모가 많아져 서울 명동과 같이 사람이 많은 곳에서는 1~2년 내 미드밴드(3.5GHz)에서 용량이 부족해지는 순간이 곧 올 것"이라며 "그 순간이 왔을 때 28GHz의 기술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지금 일부 지역이나 일부 용처에서라도 조금씩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은 권경인 CTO의 말처럼 그 '언젠가'를 위한 28GHz 5G를 착착 준비 중입니다. 통신사 버라이즌을 통해 지난해부터 28GHz 5G를 일반 사용자들에게 서비스하고 있고, 미국의 반도체기업 퀄컴은 이달 초 온라인 행사를 통해 중저대역 주파수와 초고주파 대역 주파수를 모두 수용할 수 있는 5G 시스템온칩(SoC) '스냅드래곤888'을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미국과의 단순 비교로 과도하게 위기감을 느낄 필요는 없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이현우 단국대 SW융합대학 모바일시스템공학과 교수는 "광케이블 기반 유선인터넷망이 잘 돼 있는 우리나라와 달리 미국은 통신서비스가 잘 되지 않는 외곽지역이 많아 인터넷(IP)TV를 보는 데 한계가 있고, 버라이즌이 그 용도로 고정형 셋톱박스에 쓰기 위해 고정형 5G 28GHz를 시작한 것"이라며 "우리나라에서 원하는 자율주행차나 스마트폰 등 모바일용 28GHz와 미국의 고정형 28GHz는 성격이 달라 단순 비교로 우리가 미국보다 뒤쳐졌다고 말하기는 어렵다"고 지적했습니다.

◆28GHz, 어디까지 왔니?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3일 오후 인천광역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28GHz 대역 단말용 칩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과기정통부] 2020.12.23 nanana@newspim.com

'28GHz 기지국 0개'라고 비판받은 우리 정부와 이통3사는 지난달부터 B2B 분야 28GHz 실증사업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습니다.

주무부처인 과기정통부도 "2021년 말까지 각 사별 1만5000대의 28GHz 기지국을 구축해야하고 2022년 이행점검시 이에 미달한다면 주파수 할당 취소를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최기영 장관은 지난 23일 SK텔레콤과 인천공항 입국장 및 수화물 처리시설에 구축 중인 28GHz 5G 통신망 기반 안전·방역 서비스 현장에 방문해 구축 현황을 살피고 정책간담회를 열었습니다. SK텔레콤은 국내외 많은 이용객이 몰리는 인천공항에서 방역체계가 빠르게 작동할 수 있도록 초고주파 대역을 활용할 방침입니다.

KT는 경기 수원 공공 체육시설에서 28GHz 5G를 활용합니다. 실시간 고화질 영상 전송에 초고속· 초저지연·초고용량에 강점을 지닌 28GHz 5G를 쓰겠다는 것이지요.

LG유플러스 역시 디지털 뉴딜 사업의 일환으로 경북 구미에 위치한 금오공대의 유선 업무망을 28GHz 5G 무선망으로 바꿔 '스마트캠퍼스'로 만들었고, 연내 경기 안산 반월시화산업단지에도 안전관리 불량률 점검 솔루션을 구축해 내년부터 활용하게 됩니다. 오는 2022년까지 전북 전주시내 위치한 아파트단지에서는 공기질과 오염원을 모니터링하는 로봇 운영에도 28GHz 5G를 운영할 예정입니다.

최근 이통3사가 삼성전자에 28GHz 대역 5G 상용기지국를 발주했다는 소식도 들립니다. 하지만 이통업계 관계자는 "이통3사 모두 합쳐 100대 정도로 극히 소량일 것"이라고 귀띔했습니다. 이통사로서는 5G 전국망 구축이라는, 당장 발등에 떨어진 불을 끄는 것이 더 급해 보입니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민주당 압승' 이후 투자 어떻게? 이 기사는 11월 5일 오전 10시26분 '해외 주식 투자의 도우미' GAM(Global Asset Management)에 출고된 프리미엄 기사입니다. GAM에서 회원 가입을 하면 9000여 해외 종목의 프리미엄 기사를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이홍규 기자 = 투자은행 삭소뱅크는 미국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연방의회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것으로 확인되자 시장 영향을 둘러싸고 투자자 관심이 집중된 12가지 질문에 대답을 내놨다. 재정 부양 기대 후퇴로 국채와 금을 선호한다는 의견을 제시한 한편 인공지능(AI) 설비투자 회수 논란에다가 규제 부담까지 겹친 기술주는 업계 대표 기업과 AI 활용 기업 위주로 선별하라고 권고했다. 1. 민주당 의회 석권 의미 삭소뱅크는 민주당의 의회 석권으로 미국 정책 환경이 교착 상태를 맞을 것으로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거부권을 보유해 민주당도 기존 정책을 임의로 고쳐 쓰기 어렵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은 정치 대립 격화와 의회 감독 강화가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장에서는 재정 부양의 확실성은 낮아지고 규제 정책의 불확실성은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미국 텍사스주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맞붙은 민주당의 제임스 탈라리코 주 하원의원과 공화당의 켄 팩스턴 주 법무장관의 당선 확률 화면 [사진=블룸버그통신] 2. 트럼프 경제 의제의 향방 트럼프 대통령의 경제 의제는 제약을 받는 수준에 그칠 것으로 평가했다. 신규 감세와 대규모 지출 법안은 통과가 어려워져도 기존 세법은 효력을 유지한다. 관세와 외교, 제재는 대통령 권한이어서 관세 위험은 사라지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지출 협상 대립이 셧다운(연방정부 업무 일시 정지) 위협이나 부채한도 공방으로 비화할 가능성을 경계했다. 3. 물가와 금리 하락 여부 재정 부양 축소로 국채 금리 상승 압력은 일부 완화될 수 있어도 물가 하락은 장담하기 어렵다고 답했다. 정부가 적자 국채로 경기를 부양할 여지가 줄면 투자자들은 국채 공급 감소를 예상하게 된다고 했다. 반면 관세와 에너지 가격, 임금, 공급 제약은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삭소뱅크는 성장 둔화 속 고물가가 이어지면 연준의 정책 판단이 복잡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4. 자산별 가격 흐름 전망 삭소뱅크는 국채와 금의 상대적 강세를 예상했다. 국채 금리 하락으로 금리 우위가 약해진 달러는 약세를 보이고 유로화와 엔화, 일부 신흥국 통화는 강세를 나타낼 수 있다는 분석을 제시했다. 미국 주식은 기술주를 중심으로 재정 부양 제약에다가 AI 규제와 설비투자 부담이 겹쳐 단기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봤다. 실적이 견조하면 과매도 기술주의 반등 여지도 있다고 덧붙였다. 5. 미국 국채 추가 상승 여력 미국 국채의 단기 투자 근거가 강화됐다고 진단했다. 재정 부양 축소로 성장 기대가 낮아지는 데다 적자 우려에 따른 투자자들의 추가 금리 요구도 줄어들 수 있어서다. 다만 정치 교착 상태로 미국 정부의 이자 부담이 줄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물가가 오르거나 장기 보유 대가로 요구되는 금리가 높아지면 장기물 가격은 하락할 수 있어 삭소뱅크는 장기물 대신 중기물 국채를 선호한다고 했다. 6. 달러 약세 장기화 여부 삭소뱅크는 미국 경제가 성장률에서 주요국을 앞서는 이른바 '예외주의'의 종료를 선언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다. 금리 우위 약화와 기술 주도권 불확실성에 해외 투자자가 미국 자산을 줄일 수 있어 단기 약세 논리는 유효하다고 봤다. 반면 미국 성장 우위가 이어지거나 지정학적 긴장이 커지면 달러 수요가 회복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과도한 달러 노출은 줄이되 일방적 급락 베팅은 자제하라고 당부했다. 7. 금의 선거 수혜 여부 금을 선거 결과에 따른 단기 매매 대상이 아닌 물가와 지정학적 충격, 정책 불확실성 대비용 전략 자산으로 보유하라고 권했다. 국채 금리 하락과 달러 약세, 정치 불확실성 확대는 금 가격 상승 요인이라는 분석이다. 장기적인 재정 지속가능성 우려와 주식 편중 해소 수요도 장기 보유 근거로 들었다. 다만 국채 금리 반등이나 달러 강세 전환 시 조정이 나타날 수 있다고 경고했다. 8. AI 관련주 타격 배경 삭소뱅크는 기술주와 AI주 타격이 컸던 이유로 고평가와 설비투자 부담으로 이미 시작된 AI 투자 재평가에다가 규제 심사 강화 우려까지 더해진 점을 지목했다. 민주당 주도 의회가 경쟁과 소비자·개인정보 보호, 모델 안전 문제로 AI 기업 조사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양당이 AI 주도권 유지에 이해가 같아 반(反)AI 정책으로의 전면 전환 가능성은 작다고 판단했다. 미국 뉴욕 중간선거 사전투표 첫날 투표소에 설치된 'VOTE HERE' 안내판 [사진=블룸버그통신] 삭소뱅크는 의회의 규제 심사 강화가 데이터센터 사업에도 부담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전력 소비와 수자원 사용, 인허가 관련 심사가 엄격해지고 주민 반대가 겹치면 공사비가 늘고 완공 시점이 늦춰질 수 있다. AI 안전 기준과 독립적 모델 평가, 개발사 책임 체계가 도입될 가능성도 거론했다. 투자자들도 AI 인프라의 자금 조달력과 이익 전망을 엄격히 따질 수 있다고 봤다. 9. AI 설비투자 사이클 향방 삭소뱅크는 AI 산업이 투자 확장 국면에서 수익성 국면으로 전환하는 과정에 있다고 진단했다. 그동안 기업들은 연산 능력과 AI 인프라 규모를 늘리는 것만으로도 주식시장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제 투자자들은 기업의 가치를 판단할 때 확장 비용의 부담 주체와 부채 규모, 신규 설비의 매출 전환 기간, 공급망 내 이익 배분을 따지기 시작했다는 설명이다. 다음 단계에서는 AI로 생산성과 이익률을 높이는 AI 활용 기업을 우선하고 업계 대표 기업은 선별 편입하라고 권고했다. AI 활용 기업은 인프라 비용을 홀로 부담하지 않아도 된다는 이유를 제시했다. 플랫폼과 연산용 칩·메모리 공급사는 재무가 견조해도 밸류에이션 축소를 피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데이터센터 개발사와 차입 의존형 연산 자원 공급사는 자금 조달·전력·규제 부담이 크다고 지적했다. 10. 기술주 대응 삭소뱅크는 기술적 지표가 단기 반등과 변동성 장기화 가능성을 함께 나타내는 만큼 우량 자산을 단계적으로 선별 편입하라고 주문했다. 개표 직후 나스닥100 선물의 RSI(상대강도지수)는 과매도 판단 기준선인 30에 근접했다. 반면 장기 추세선인 200일 이동평균선을 하회해 추세 이탈에 따른 기술적 매도와 공매도가 늘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오는 17일(현지시간)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을 주시해야 한다고 했다. 11. 해외 시장 분산 필요성 삭소뱅크는 분산을 확대하되 미국 주식을 포기할 단계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미국 기업의 기술 주도권과 수익성은 정치 교착 상태에서도 유지된다는 판단이다. 그러나 고평가된 대형 기술주가 초과수익을 이어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투자자들의 의문이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산 대상으로는 중국 기술주와 대형 기술주 외 미국 우량주, 헬스케어, 중기물 채권과 금을 제시했다. 12. 점검 사항 투자 심리 반전 조건으로는 대형 기술기업의 설비투자 이익 전환과 견조한 미국 경제지표, 정책 불확실성 완화를 제시했다. 고용·성장 지표가 견조하면 정치 교착 상태에 따른 경기 약화 전망은 설득력이 떨어질 수 있다고 판단했다. 민주당이 주도하는 차기 의회가 AI 투자에 타격을 주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하면 규제 위험에 따른 주가 할인 폭도 줄 수 있다고 봤다. 삭소뱅크는 연말까지 정치 교착 상태가 예산·부채한도를 둘러싼 양당 충돌로 비화할지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의회 위원회 조사와 각 주의 데이터센터 신규 규제도 다음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채 금리 하락의 원인도 점검 대상으로 제시했다. 물가 기대 개선과 성장 기대 악화 가운데 어느 쪽에서 비롯됐는지에 따라 주식과 회사채 시장이 받는 영향이 달라서다. bernard0202@newspim.com 2026-11-05 10:30
사진
청해부대 작전구역 오만 남방까지 넓힌다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정부가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와 폭발물처리반(EOD), 무인 소해전력을 추가 파견한다. 파견 인원은 75명 늘어 395명 이내가 된다. 파견 기한은 2027년 12월 31일까지다. 2009년 부대 창설 이후 고정익 항공기 편입은 처음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3일 백브리핑에서 "다음 주 차관회의와 국무회의를 거쳐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며 "올해 말까지는 통과돼야 한다"고 말했다. 현행 파견 임무는 12월 31일 끝난다. 임무에는 '항행의 회복 지원'이 새로 추가된다. 증원 내역은 EOD 30명, 초계기 45명이며 대부분 간부다. 무인 전력은 수상정과 잠수정 각 2세트로, 소해함은 보내지 않는다. 청해부대 왕건함(DDH-978)이 고속단정(RIB) 3척과 함께 해상 기동을 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 남방 해역까지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등을 추가 파견하는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진= 해군] 2026.11.05 gomsi@newspim.com 정부가 내세운 명분은 해적이다. 소말리아 해적 활동은 2025년 11건에서 올해 현재까지 36건으로 3배 넘게 늘었다. 연합 전력이 홍해와 호르무즈로 쏠린 공백을 파고들었다는 설명이다. 호르무즈 봉쇄로 홍해행 선박은 7~8배 늘었다. 후티와 사우디의 교전 탓에 청해부대 작전 구역은 600여마일에서 300여마일로 줄었다. 거점은 지부티가 유력하지만 확정되지 않았다. 국방부는 동의안 제출 뒤 지부티와 협상하고, 국회 동의와 지부티 협의가 끝나면 초계기를 사흘가량 준비해 보낸다는 계획이다. P-8의 작전 반경은 1200마일, 임무 시간은 4시간이다. 국방부는 "현재 능력으로는 이란 탐지가 불가능하다"고 했다. 쟁점은 호르무즈 연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국방부는 '전쟁 불개입'을 첫 원칙으로 내걸고 "호르무즈와 전혀 관계없다"고 했다. 그러나 EOD와 무인 소해전력 파견에 대해서는 "허용적 환경이 될 때를 대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 부분도 고려했지만 주는 아니다"라고 했다. '허용적 환경'은 미국·이란 종전이나 양측 양해각서(MOU) 체결로 항행의 자유 작전이 시작되는 경우로 정의했다. 실제 호르무즈에 투입할 때는 새 동의안을 받겠다고 했다. 현재 호르무즈 일대 기뢰 작전은 미국만 수행하고 있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지휘권은 합참의장이 갖는다. 국방부는 '독자 지휘체계'를 4대 원칙의 하나로 제시했다. 다만 청해부대가 연합 작전과 담을 쌓아온 것은 아니다. 연합해군사 대해적작전부대(CTF-151)는 연합해군사(CMF) 예하 부대이고, CMF 사령관은 미 해군 중부사령관과 5함대사령관을 겸하는 미 해군 중장이다. 청해부대 작전구역 확대 개념도. 정부는 소말리아 아덴만에서 오만 남방 해역까지 임무구역을 넓히고, P-8 해상초계기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구역 경계는 대략적으로 표시했다. [이미지= AI 생성] 2026.11.05 gomsi@newspim.com 한국은 2010년 이범림 준장이 처음 CTF-151을 지휘했고, 2023년에는 고승범 준장이 지휘한 집중 작전에 청해부대 이순신함이 참가했다. 올해 8월 23일에는 윤현우 대령이 영국 해군으로부터 CTF-151 지휘권을 넘겨받았다. 그럼에도 이번 국방부 기자실 백브리핑에서는 P-8과 EOD의 CTF-151 편입 여부가 다뤄지지 않았다. 미군과의 감시·정찰 협력 수준을 묻는 질문에 국방부는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고만 답했다. 다만, 정보 공유는 관련국과 수시로 해야 한다고 했다. 일본은 먼저 이 길을 갔다. 일본 해상자위대 P-3C는 CTF-151 사령부와 조율해 초계 구역을 정하고, 수집 정보를 관련 기관과 공유한다. '독자 지휘'에는 전례가 있다. 2020년 1월 정부는 청해부대 작전구역을 오만만과 아라비아만까지 넓히면서 미국 주도 호르무즈 호위연합인 국제해양안보구상(IMSC)의 통제 대신 한국군 단독 지휘를 택했다. 대신, 바레인에 있는 호위연합 본부에 연락장교 2명을 보냈다. 당시 이 결정은 미국의 요구에 응하면서도 이란과의 관계를 지키려는 절충으로 해석됐다. 일본도 같은 시기 원유 수급과 대미·대이란 관계를 함께 고려해 호위연합에 불참하고 독자 정보수집 활동을 택했다. 이번에도 국방부는 영국·프랑스 주도 이니셔티브에 연락장교를 파견했고, 이란에는 "우리를 비난하거나 공격 대상으로 삼지 않도록 충분히 설명하겠다"고 했다. 2024년 10월 1일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서 열린 건군 76주년 국군의 날 기념식에서 해군 P-8A 해상초계기가 전투기 호위를 받으며 비행하고 있다. 정부는 청해부대에 P-8 1대를 추가 파견할 계획이다. 청해부대에 고정익 항공기가 편입되는 것은 2009년 창설 이후 처음이다. [사진= 뉴스핌DB] 2026.11.05 gomsi@newspim.com 미국의 반응은 변수다. 국방부는 미측이 원하는 호르무즈 기여와 거리가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한미 소통은 아직 시작도 안 했다"고 했다. 교전규칙은 합참이 보완 중이며, 초계기에는 섬광탄 등 자체 보호 장비를 싣는다. 증액 예산은 예비비 등으로 충당한다. 이순신함 교체 때 증강하지 않은 이유를 묻자 "검토 안 했다고 말한 적 없다"고 답했다. 국회 통과도 순탄치 않을 전망이다. 김준형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4일 기자회견에서 작전구역 확대를 "묘수가 아니라 꼼수"라고 규정했다. 그는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지난달 29일 국정감사에서 "결정된 것이 없다"고 답했다며, 한 번 넓힌 작전 범위가 추가 요구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gomsi@newspim.com 2026-11-05 10:4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