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전기·전자

속보

더보기

[Tech 스토리] "디스플레이가 스스로 소리까지 낸다고?"...상식을 깬 'CSO'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한 CSO, 화면에서 직접 소리 발생
OLED 패널이 진동판 역할...시청자에게 직접 소리 전달
최근 국가표준 등재...CES에서 '벤더블 CSO' 공개 예정

[편집자주] 기업들의 신기술 개발은 지속가능한 경영의 핵심입니다. 이 순간에도 수많은 기업들은 신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습니다. 기술 진화는 결국 인간 삶을 바꿀 혁신적인 제품 탄생을 의미합니다. 기술을 알면 우리 일상의 미래를 점쳐볼 수 있습니다. 각종 미디어에 등장하지만 독자들에게 아직은 낯선 기술 용어들. 그래서 뉴스핌에서는 'Tech 스토리'라는 고정 꼭지를 만들었습니다. 산업부 기자들이 매주 일요일마다 기업들의 '힙(hip)' 한 기술 이야기를 술술~ 풀어 독자들에게 전달합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우리는 디스플레이로 영상을 보고 스피커로 소리를 듣습니다. 소리를 듣기 위해서는 음향장치가 있어야 한다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죠.

그런데 이제 스피커가 없이 디스플레이로부터 소리를 직접 전달받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은 LG디스플레이가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한 '시네마틱 사운드 올레드(Cinematic Sound OLED·CSO)'입니다. 

◆ CSO란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자료=LG디스플레이] 2021.01.08 iamkym@newspim.com

CSO를 알아보기 전에 일반적인 스피커 원리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앰프에서 보내온 소리 정보를 담은 전기 신호가 스피커 내부 도선(보이스 코일)에 흐르면 자력이 발생합니다. 이 도선의 자력은 내부 영구자석과 반발하는 힘을 발생시켜 진동판을 움직이게 합니다. 진동판이 공기를 진동시켜 발생하는 소리를 우리가 듣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CSO는 어떤 원리로 스피커 없이 화면에서 소리가 나는 걸까요. 비밀은 OLED 디스플레이에 담겨있습니다. OLED는 유기물이 스스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인데요. 백라이트유닛(BLU)이 필요한 액정표시장치(LCD)에 비해 구조가 단순하고 얇은 것이 특징입니다.

우선 얇은 단층 구조의 OLED 패널 뒤에 진동유발 장치인 익사이터(Exciter)가 설치됩니다. 익사이터는 전기적 소리 신호를 진동으로 바꿔 OLED 패널에 전달합니다. OLED 패널 자체가 진동판 역할을 하면서 소리를 만들어내는 구조입니다. 

CSO는 기존 TV 스피커의 단점을 크게 보완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현재 일반 TV의 스피커는 주로 본체 하단이나 후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TV가 점차 얇아지고 디자인이 중요해지면서 주로 TV 좌우에 설치됐던 스피커가 눈에 띄지 않는 곳으로 자리를 옮겨간 것인데요. 이는 스피커의 기능을 다소 포기하는 대신, 디자인을 살리기 위한 불가피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LG디스플레이 직원이 소리 내는 디스플레이인 CSO 패널 앞에서 화면에서 직접 나오는 소리를 듣고 있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2020.12.13 iamkym@newspim.com

그렇다보니 발생하는 단점도 명확했는데요. 영상의 소리가 벽이나 바닥에 부딪혀 시청자에게 전달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된 것입니다. 음질이 안 좋을 뿐만 아니라 시청자의 시선과 소리가 발생하는 위치가 달라 영상 몰입에도 방해가 됐죠.

하지만 CSO는 화면에서 나오는 소리가 시청자를 직접 향하도록 합니다. 시청자는 반사되는 소리가 아닌 생생한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것이죠. 특히 화면 속 등장인물이 말하는 위치에서 바로 소리가 나오기 때문에 입체감과 몰입감이 뛰어나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활용 방안 '무궁무진'...CES 2021에서 '벤더블 CSO' 공개

LG디스플레이는 최근 CSO가 국가기술표준원이 제정하는 '소리 내는 디스플레이' 국가표준(KS)에 등재됐다고 밝혔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CSO를 2016년에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에 성공했는데요. 문제는 기존 표준이 일반 스피커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소리 내는 디스플레이의 장점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측정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는 점이었죠.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국가표준 등재에 따라 TV를 포함해 다양한 시장으로 CSO를 확장한다는 계획입니다. 향후 자동차용 디스플레이, 모바일, 게이밍 모니터, 사이니지 등 다양한 제품에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모델이 '48인치 벤더블 CSO'로 게임을 즐기고 있는 모습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2021.01.03 sunup@newspim.com

LG디스플레이는 오는 11일 개막하는 CES 2021에서 '48인치 벤더블 CSO 패널'을 최초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이 패널은 OLED의 장점을 극대화해 화면을 최대 1000R(반경 1000mm 원의 휘어진 정도)까지 자유롭게 구부렸다 펼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TV를 볼 땐 평면으로, 게임을 할 땐 커브드 화면으로 사용이 가능해 시각적 몰입도를 극대화 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이 패널의 가장 큰 특징은 CSO 기술이 활용됐다는 점입니다. CSO 기술의 핵심인 익사이터의 두께를 기존 9mm에서 0.6mm로 획기적으로 줄여 이 같은 디자인 구현이 가능했는데요. 특히 커브드 형태로 사용하면 화면에서 나오는 소리가 바로 사용자에게 집중돼 더욱 몰입도 높은 영상과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소리 내는 디스플레이' CSO를 비롯해 우리 삶을 즐겁게 해주는 디스플레이가 과연 어디까지 진화할지 설레는 마음으로 기대해봅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트럼프, 건국 250주년 금화 본인 초상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얼굴이 새겨진 24캐럿 기념 금화 발행을 승인하며 '자기 우상화' 논란에 불을 지폈다.  현지시간 19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인사들로 구성된 연방미술위원회(CFA)는 미국 건국 250주년을 기념해 트럼프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기념 금화 발행안을 이날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초상이 담긴 미국 건국 250주년 기념 금화 디자인. 미국 조폐국 제공. [사진=로이터 뉴스핌] 1910년 설립된 CFA는 워싱턴 D.C. 내 연방 공공건물과 기념물 등의 디자인을 심의하는 독립 기관이다. 이번에 승인된 금화는 워싱턴 국립 초상화 미술관에 전시된 사진을 바탕으로, 책상에 기대어 정면을 응시하는 엄숙한 표정의 트럼프 대통령을 묘사할 예정이다. 위원회 심의 과정에서는 금화의 상징성을 극대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졌다. 올해 트럼프 대통령이 임명한 백악관 보좌관 체임벌린 해리스는 "클수록 좋다"며 직경 3인치(약 7.6cm)에 달하는 대형 금화 제작을 제안했다. 브랜든 비치 미 연방재무관 역시 성명을 통해 "미국 정신과 민주주의를 대표하는 인물로 현직 대통령인 도널드 J. 트럼프보다 더 상징적인 프로필은 없다"며 발행 당위성을 강조했다. 하지만 이번 금화 발행이 법적 허점을 노린 '편법'이라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미국법상 생존해 있거나 사후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통령의 초상은 유통되는 달러 동전에 새길 수 없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금화를 시중에 유통되지 않는 '수집용(non-circulating)'으로 분류함으로써 이 규제를 피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민주당 제프 머클리 상원의원은 "동전에 자신의 얼굴을 새기는 이들은 군주나 독재자이지 민주주의 국가의 지도자가 아니다"라며 "건국 250주년의 의미를 왜곡하려는 시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초당파적 기구인 시민주화자문위원회(CCAC)의 도널드 스카린치 위원 역시 "1926년 쿨리지 대통령의 사례가 있지만, 당시엔 건국 영웅인 조지 워싱턴의 얼굴 뒤에 겹쳐진 형태였다"며 "현직 대통령 단독 초상을 대형 금화에 새기는 것은 차원이 다른 문제"라고 꼬집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1월 재집권 이후 자신의 이름을 국가 자산에 각인시키는 행보를 광범위하게 지속해 왔다. 워싱턴의 주요 정부 건물은 물론 차세대 해군 함정의 함급명, 부유층 대상 비자 프로그램, 정부 운영 처방약 웹사이트, 심지어 어린이용 연방 저축 계좌에까지 '트럼프'라는 이름을 붙여왔다. 트럼프 행정부는 이번 기념 금화 외에도 자신의 초상이 새겨진 새로운 1달러 동전의 연내 유통을 제안해 놓은 상태여서, 이를 둘러싼 법적·정치적 공방이 예상된다.  wonjc6@newspim.com   2026-03-20 11:08
사진
'법정 소란' 권우현 영장심사 시작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 등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이 20일 구속 기로에 섰다. 서울중앙지법 이지영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법정 소동 혐의를 받는 권우현 변호사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열었다. 권 변호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쯤 법정 안으로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한덕수 전 총리 재판에서 법정 소란을 일으킨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측 권우현 변호사가 20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영장실질심사(구속 전 피의자 심문)를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6.03.20 ryuchan0925@newspim.com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김 전 장관의 변호인단 중 한 명인 권 변호사에 대해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에 청구했다. 권 변호사는 지난해 11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3부(재판장 이진관) 심리로 진행된 한 전 총리의 속행 공판에서 김 전 장관의 증인신문 도중 소란을 피워 감치 15일을 선고받았다. 이후 권 변호사는 같은 달 열린 감치 재판에서 "해보자는 것이냐", "공수처(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서 봅시다"라고 발언했고, 재판부는 이를 문제 삼아 감치 5일을 추가로 내렸다. 그러나 이후 서울구치소가 인적사항이 확인되지 않았다는 사유로 수용을 거부하면서 집행 명령이 정지됐다.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같은 달 법정모욕·명예훼손 혐의로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1월 김 전 장관 변호인단인 이하상·권우현·유승수 변호사의 법정 내 품위 손상 행위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내 모욕적 발언 등을 이유로 대한변호사협회에 징계 개시를 신청했다. 변협은 이 변호사의 유튜브 발언 부분에 대해서만 징계 개시를 청구하고, 법정 내 언행 등에 대해서는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를 보호한다는 등의 이유로 기각했다. 검찰은 변협 결정에 대해 지난 12일 이의신청을 제기했다. pmk1459@newspim.com   2026-03-20 11:0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