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바이든, '오바마케어' 복원 시동…'갈 길 멀어'

기사입력 : 2021년01월29일 11:41

최종수정 : 2021년01월29일 11:41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도널드 트럼프 전 행정부의 정책을 뒤집고 '오바마케어'로 불리는 건강보험개혁법(ACA)을 복원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ACA의 적용범위를 확대하는 내용 등을 골자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오바마케어'가 온전히 시행되려면 아직 갈 길이 멀다는 지적도 나온다.

행정명령 서명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2021.01.28 [사진=로이터 뉴스핌]

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CNN 등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저소득층의 의료보험 가입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행정명령에는 의료보험 가입 웹사이트(healthcare.gov) 특별 등록기간을 2월 15일부터 3월 15일까지 운영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17년 저소득층 대상 보조금 지급을 중단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하는 등 오바마케어를 무력화하는 조치를 잇따라 취해왔다.

원래 등록 프로그램은 일 년 중 한 번 6주 동안만 진행해 왔다. 버락 오바마 전임 행정부가 ACA 제정 뒤 설립한 의료보험 웹사이트는 보조금까지 지급하며 보험 가입을 장려했는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들어서 운영 기간이 축소됐다.

카이저가족재단은 지난달 15일로 만료된 보험 가입 기간을 놓친 이들을 포함한 약 1500만명의 보험 미가입자가 혜택을 볼 것으로 추산했다. 약 900만명은 무상 또는 보조금 혜택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행정명령 서명 전 기자들에게 "트럼프 대통령이 훼손한 것을 원상복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CNN은 이번 행정명령 서명이 마지막이 아닐 것이라며,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행정부가 정해놓은 규정들을 뒤집어야 해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행정명령의 일환으로 현행 정책과 규정을 재검토하고, 극빈층에게 연방 정부와 주정부가 공동으로 의료비 전액을 지원하는 제도인 '메디케이드'(Medicaid)와 ACA 등록을 어렵게 하는 장애물을 찾도록 지시했다. 

이밖에 조치들은 의회의 도움이 필요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ACA 보험 옵션을 늘리고, 보조금도 올리겠다고 공약을 내걸었다. 이는 의회 승인이 필요한 부분이지만 공화당의 반대에 부딪칠 가능성이 크다.

민주당 제안 1조9000억달러 규모 추가 경기부양패키지안에는 개인 소득 8.5%가 넘지 않게 보험료 보조금을 지급하자는 내용이 포함됐지만 이미 공화당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상황이다. 

CNN은 경기부양안 보험료 보조금조차 공화당이 반대하고 있는 상황에서 ACA 보조금 상향은 더한 난관에 봉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