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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올해 車강판 가격 인상...수익성 개선에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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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광석 가격 급등에 철강재 인상 불가피
"전기차 시대에도 강판 사용량 줄지 않아"
올해 철강 경쟁력 확보+구조조정 지속해 수익성 개선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지난해 코로나19로 더딘 수익성 개선세를 보인 현대제철이 오는 2분기까지 자동차 및 조선용 강판 가격 협상을 마무리 짓는 등 수익성 개선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현대제철은 올해 글로벌 자동차 강판 시장의 경쟁력을 보다 높이기 위해 철강 본연의 제조 경쟁력을 확보하는 한편 저수익 사업의 구조조정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 車·조선사와 강판 가격 협상 중...2분기 내 결론

이재환 현대제철 영업본부장(전무)은 28일 열린 현대제철 2020년 경영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원료가 상승 등으로 현대차·기아차와 끊임없이 가격 협상을 진행 중이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가격 인상을) 시도 중"이라며 "현대중공업을 중심으로 조선사와도 가격 협상을 하고 있는데 1~2분기 내 결론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그동안 완성차 회사 및 조선사와 강판 가격 협상에 나섰으나 전 세계 신차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제대로 협상하지 못했다. 이로 인해 수익성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원료인 철광석 가격이 최근 1년 새 약 두배로 치솟으면서 제품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을 맞게 됐다.

단적으로 올들어 현대제철은 열연 강판 가격을 이달 10만원/t 올렸고, 추가로 내달 10만원/t을 더 올릴 예정이다. 현대제철을 비롯한 포스코, 동국제강, 세아제강 등도 가격을 높였거나 인상을 추진 중이다.

철광석 가격은 2분기부터 상승세가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했다. 김원진 현대제철 재경본부장(전무)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따라 수요가 늘고, 브라질 광산업체 정상화가 아직 안되면서 철광석 가격이 급격하게 상승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는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김성주 현대제철 제품개발센터장(상무)은 "전기차 시대로 간다고 하더라도 강판 사용량 자체가 줄어들진 않을 것"이라며 "초고장력강을 비롯한 고부가 강재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비슷한 수익성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기차에 사용되는 가볍고 강한 강판 등 새로운 강종 개발을 통해 대응력을 키우겠다는 복안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부터 추진해온 저수익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에 따른 수익성 개선 효과도 서서히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박판 열연 및 컬러강판 설비 등 경쟁력이 떨어지는 부문에 사업철수를 단행했다. 또 단조 사업 부문을 분리해 단조 전문 자회사인 현대IFC를 출범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현대제철 실적표 2021.01.28 peoplekim@newspim.com

 ◆ 코로나에 영업익 감소...작년 4분기 영업익 '흑자전환'

이날 현대제철은 연결기준 지난해 ▲매출 18조234억원 ▲영업이익 730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1%, 78% 감소한 수치며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률은 0.4%로 1.2%포인트(p) 줄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4조7806억원 ▲영업이익 4조7806억원으로, 매출은 0.9%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하며 개선세를 나타냈다. 다만 같은 기간 순손실은 2670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제철은 올해 철강 본연의 제조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 열연부문의 생산성을 향상하고 냉연설비를 신예화해 자동차강판의 생산성과 품질을 한층 향상시킬 계획이다. 또 지난해 개발 완료된 '9% Ni 후판'의 양산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친환경 기조에 따라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LNG 추진선 및 LNG 저장시설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글로벌 철강 수요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마케팅 활동도 강화한다. 원자재 가격상승분을 제품가격에 적극 반영하고 고부가 제품에 대한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3분기 이후 전 세계 완성차 회사는 가동률을 높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자동차강판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규강종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48종의 강종을 개발한데 이어 올해는 45개 강종을 신규 개발해 총 누계 311종의 자동차용 강종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자동차 산업 등 수요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고부가 제품 위주의 선행 영업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현대제철은 지난 2019년 상하이모터쇼를 통해 자동차 소재 전문브랜드인 'H-솔루션(SOLUTION)'과 전기차 콘셉트카 'H-SOLUTION EV'를 선보이는 등 전기차 시대가 필요로 하는 소재에 대해 지속적으로 준비해왔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2021년에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익성 향상을 위한 사업구조 개편 및 본원적 경쟁력 강화에 집중함으로써 위기에 강한 회사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제철은 이날 보통주 1주당 500원으로 결산 현금배당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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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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