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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콜 종합] 이익공유제의 습격?…네이버 한성숙, 'SME' 28번 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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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표 "480만 SME(중소상공인)와 160만 창작자 지원"
4분기 실적발표 컨콜에서 수 차례 SME와의 공생 강조
전날 SME 자금회전 지원 발표‥이익공유제 대비 나서나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효과를 누리며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구가한 네이버가 올해도 공격적 경영을 예고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비대면 트렌드 수혜에 힘입어 스마트스토어와 네이버페이가 빠르게 성장, '핀테크'와 '클라우드' 부문이 5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했다. 또한 웹툰의 글로벌 인기에 힘입어 콘텐츠 매출은 전분기 대비 20.9% 성장했다.

네이버는 올해 역시 이커머스 사업을 강화하고 웹툰과 웹소설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을 끌어 올리고 사업 다각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네이버는 중소상공인(SME)과의 상생을 지속할 뜻을 강하게 내비쳤다.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여권에서 '이익공유제'를 핵심 아젠다로 제시함에 따라 네이버도 이에 부응해 SME와의 공생을 도모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1.01.28 sunup@newspim.com

◆ 한 대표 "창작자와 SME를 상호연결, 새로운 시너지 창출하며 동반 성장"

28일 실적발표 후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한성숙 대표는 처음 20분간 진행된 모두발언을 통해 'SME'라는 단어를 무려 28회 언급했다.

한 대표는 "2020년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네이버의 기술과 서비스를 활용해 일상의 단절로 인한 이용자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개인 창작자, SME들과 새로운 성장 기회를 함께 함으로써, 그간 강조해 온 연결과 상생의 철학 하에 의미 있는 성장을 실현한 한 해였다"며 컨콜을 시작했다.

한 대표는 이어 네이버 생태계 안에서 SME를 위한 여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전국 80곳의 동네시장 상인들이 온라인에서 직접 물건을 판매하도록 돕는 전국 동네시장 장보기 서비스를 선보이며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이어 "SME들의 온라인 전환, 창업, 운영을 더 전폭적으로 지원하고자 글로벌에서 가장 '빠른 정산' 서비스와 '스마트스토어 사업자 대출'을 출시하여 여러모로 힘든 시기를 헤쳐 나가야 하는 SME들에게 원활한 자금 회전이 가능하도록 기반을 넓히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치권과 업계 등에 따르면 여당은 '포스트 코로나 불평등 해소 태스크포스(TF)를 중심으로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꺼내든 '이익공유제'를 검토 중이다.

네이버는 일찍부터 자사 온라인 쇼핑 플랫폼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판매자 대신 쇼핑몰을 만들어 주고 판매액의 일정액을 수수료로 받아왔다.

정치권에서는 비대면 특수를 누리고 있는 네이버와 카카오, 배달의민족 등  플랫폼 사업자가  '이익공유제' 타겟이 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돼 왔다.

전날 네이버는 보도자료를 통해 'SME 자금회전 지원 강화'를 위해 '스마트스토어 빠른정산' 서비스를 기존보다 정산이 하루 더 당겨 배송완료 다음 날이면 SME에게 판매대금 90%를 바로 '입금'하도록 전환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 대표는 "앞으로도 네이버는 기술과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480만 SME와 160만 창작자들을 지원하고, 창작자와 SME를 상호 연결하여 기존에 없던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며 동반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힘 줘 말했다.

[서울=뉴스핌]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이 15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의회관에서 열린 모바일 국가기술자격증 발급 및 연계서비스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식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여민수 카카오 대표이사, 김동만 산업인력공단 이사장)[사진=대한상공회의소]2021.01.15.photo@newspim.com

◆ 네이버, 지난해 영업이익 1.2조 기록..매출도 사상최고 실적

네이버가 이날 발표한 지난해 4분기 실적자료에 따르면 네이버는 신사업 부문의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모두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4분기 연결 영업수익은 전분기 대비 11.2% 증가한 1조5126억원이고 연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11.0% 증가한 3238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금융자산 평가이익의 일시적 증가 영향으로 3753억원이다.

지난해 전체 연간 영업수익은 5조3041억원이며, 연간 영업이익은 1조2153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2019년보다 각각 21.8%, 5.2%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

아울러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돌파했는데 이는 2017년 이후 처음이다.

▲서치플랫폼 7702억원 ▲커머스 3168억원 ▲핀테크 2011억원 ▲콘텐츠 1389억원 ▲클라우드 856억원 등 네이버 모든 사업 부문이 고르게 순항했다.

특히 지난해 웹툰 거래액이 8200억을 달성하며 목표치를 초과, 웹툰·웹소설 콘텐츠 사업에서 네이버의 글로벌 장악력이 공고화 됐음을 시사했다.

한 대표는 "네이버 웹툰의 월간 순이용자수(MAU)는 7200만명을 달성하며 역대 최고치를 갱신했다"고 덧붙였다.

◆ 네이버 웹툰 승승장구, 왓패드로 글로벌 시장 공략 가속화

최근 네이버는 글로벌 콘텐츠 사업 다각화와 북미사업 강화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Wattpad)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다.

왓패드는 전 세계에서 9000만명 이상이 사용하는 플랫폼이다. 왓패드와 네이버웹툰의 월간 순 사용자를 합치면 약 1억6000만명에 달한다.

한 대표는 "영상화된 지식재산권(IP)의 글로벌 흥행은 원작 소비에 대한 욕구를 증대시켜 더 많은 사용자들이 웹툰에 다시 인입되는 선순환을 낳고 있다"며 "스위트홈의 넷플릭스 방영 이후 네이버 웹툰에 대한 글로벌 방문자가 증가했고 다양한 콘텐츠 소비로 이어지는 효과가 관측됐다"고 말했다.

박상진 네이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글로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Over the Top) 시장의 경쟁이 굉장히 심화하고 좋은 스토리 IP의 수요가 커지고 있다"며 "양질의 IP 확보가 굉장히 중요한데, 웹툰·웹소설은 다양한 창작자 확보가 용이한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넷플릭스 '스위트홈' 메인 포스터 [사진=넷플릭스] 2020.12.03 alice09@newspim.com

네이버는 또한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진출 등 성장 가속화를 위해 국내 및 해외에서 회사채 발행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박 CFO는 "왓패드 인수, 비엔엑스 출자 등과 함께 성장 가속화하기 위한 투자 자금을 마련하기 올 상반기 중 국내외에서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며 "자금조달 이후 다양한 투자를 통해 글로벌 도약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앞서 실적공시 보도자료를 통해 "웹소설 플랫폼 왓패드 인수와 함께 YG, SM엔터테인먼트에 이어 빅히트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콘텐츠 분야에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네이버는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 기존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박 CFO는 "직전 2개월 연결 잉여현금흐름 평균의 30%인 307억원을 재원으로 별도 당기순이익의 5% 수준인 594억원을 배당으로 지급할 것"이라며 "배당 후 남은 재원 514억원을 한도로 자사주를 취득해 즉시 소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평년 수준의 주주환원 정책을 유지하고자 별개로 355억원의 기보유 자사주를 포함해 총 869억원의 자사주가 소각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sunu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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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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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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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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