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집단감염' 대전 IEM 국제학교의 이상한 행보

기사입력 : 2021년01월25일 14:27

최종수정 : 2021년01월25일 14:27

학생 20여명 기침 등 증상에도 미격리…부모 연락해 주소지서 검사
방역당국 대면예배 등 방역수칙 위반 여부 확인중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학생과 교직원 127명이 집단감염된 대전 IEM 국제학교가 확진자가 속출하기 전 수상한 행보를 보여 논란이다.

25일 대전시에 따르면 전남 순천(순천 234번)과 경북 포항(포항 389번)에서 확진된 학생을 포함해 총 6명의 학생이 대전이 아닌 거주지에서 검사를 받았다.

학생들이 확진 전 기침 등의 증상이 있었음에도 학교 측이 부모들에게 연락해 주소지에서 검사를 받도록 한 것이다.

학생들이 주소지로 이동해 생활하면서 가족 간 전파는 물론 타 지역 내 감염 확산이 우려됨에도 이를 무시했다.

통상적으로 증상이 있을 경우 격리, 검사, 대기 과정을 거치는 데 이를 무시한 셈이다.

대전 IEM 국제학교 기숙 시설 [사진=대전시] 2021.01.25 rai@newspim.com

기침 등 증상이 있는 학생이 수십명에 달했음에도 격리조치도 소홀히 했다.

IEM 국제학교는 지난 4일부터 재학생, 11~15일 신입생들을 입소시켰다. 경남에서 온 학생 1명은 12일부터 증상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이 학생을 포함해 20여명이 기침, 가래, 두통 등의 증상이 있었는데 학교 측은 이들과 무증상 학생들을 함께 생활하도록 했다.

학교 측이 증상자의 격리만 제대로 했어도 전체 학생 120명 중 116명이 확진되는 최악의 사태는 막을 수 있었다는 지적이 나온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브리핑에서 "첫 증상자가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시설에서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비판했다.

방역당국은 대전 IEM 국제학교 본관의 CCTV를 확인해 방역수칙 위반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지하1층~지상 5층 규모인 본관에는 각 층마다 CCTV가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예배당이 있는 2층을 주목하고 있다.

재학생이 입소한 1월 4일과 신입생이 입소한 11~15일은 대전시에서 대면예배 금지 행정명령을 내린 시기다.

대면예배 금지 행정명령은 18일 이후 해제됐다. 

종교시설 주관의 소모임 금지 명령은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2층 예배당과 관련해 대면예배, 시설 사용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방역수칙 위반 사항을 확인하면 고발 등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대전 IEM 국제학교를 3주간 폐쇄하고 환경검체를 통해 시설 내 오염 여부를 확인한다. 환경검체 결과는 이날 밤늦게 또는 26일 오전 중으로 나올 것으로 보인다.

대전 IEM 국제학교는 학생 120명, 교직원 38명 등 총 158명이 집단 생활했다. 학생 120명 중 116명, 교직원 38명 중 11명이 확진됐다. 3명은 확진 여부를 판정하지 못해 재검사를 받았으며 12명은 검사 예정이거나 검사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이는 현재까지 18명에 불과하다. 

rai@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신지애, 135억 JLPGA 통산 상금 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해로 프로 20년째를 맞이한 '골프 지존' 신지애(37)가 일본 여자 프로골프(JLPGA) 통산 상금왕이라는 또 하나의 금자탑을 세웠다. 신지애는 9일(한국시간) 일본 오키나와현 류큐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시즌 개막전 다이킨 오키드 레이디스 골프토너먼트(총상금 1억2000만엔) 최종 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 합계 6언더파 282타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공동 준우승 상금 872만엔을 받은 신지애는 13억8074만3405엔(135억3708만원)을 쌓아 후도 유리(13억7262만382엔·일본)를 제치고 JLPGA투어 통산 상금왕에 올랐다. 이날 JLPGA 투어 300번째 출전 경기에 나선 신지애는 한때 공동 선두에 나서 개인 통산 66번째 우승과 JLPGA 투어 통산 31번째 우승을 바라보기도 했다. 후도가 총 495개 JLPGA 투어에서 거둔 통산 상금을 신지애는 300번째 경기에서 뛰어넘었다. 오는 10월 만 49세가 되는 후도는 JLPGA 투어에서 50승을 거둬 영구 시드를 지녀 대회 출전은 계속하고 있지만 컷 통과조차 버거워 그동안 상금을 거의 보태지 못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후도는 공동 83위로 컷을 통과하지 못해 신지애는 2라운드 컷 통과 뒤 이미 통산 상금왕을 예약했었다. 신지애. [사진 = JLPGA] 지난해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따려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원정에 많이 출전한 신지애는 올해는 그동안 숙원이던 JLPGA 투어 상금왕을 노리고 JLPGA 투어에 전념할 계획이라서 JLPGA 투어 통상 상금 1위는 당분간 독주할 전망이다. JLPGA 투어 통산 상금 3위는 586경기에서 13억1983만엔을 쌓은 전미정, 4위는 610경기에서 12억5661만엔을 벌어들인 이지희, 5위는 255개 대회에 11억엔을 번 안선주다. 이들은 최근 거의 대회에 나서지 않는다. 이날 우승컵은 쌍둥이 골프 자매 중 동생인 이와이 치사토가 차지했다. 지난달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이와이는 최종 합계 10언더파 278타로 2년 연속 우승했다. 쌍둥이 언니 이와이 아키에는 공동 7위(3언더파 285타)에 올랐다. 신지애는 타고난 재능에 부단한 노력과 뜨거운 열정을 더해 슬럼프 없이 20년 넘게 세계 여자 골프계를 주름잡고 있다. 2006년 KLPGA투어로 프로 생활을 시작해 2009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했고, 2014년 JLPGA투어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 신지애. [사진 = LPGA]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11승, 레이디스 유러피언 투어 6승, JLPGA 투어 30승, KLPGA 투어 21승, 호주여자프로골프 5승을 거뒀고 레이디스 아시안 투어에서도 한 차례 정상에 올랐다. 이를 더하면 74승이 되지만 공동 주관 대회가 있기 때문에 통산 우승 횟수는 65승이다. 한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프로 대회 최다 우승 기록이다. 37세의 나이에 신지애가 리빙 레전드로 활약하는 원동력은 강한 멘털과 집중력이다. 지난해 메이저대회 AIG여자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건재를 과시했고 생애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큰 파리 올림픽에 도전하기도 했다. 신지애는 올해도 일본뿐 아니라 호주, 대만에서 정상급 경기력을 뽐내고 있다.   psoq1337@newspim.com 2025-03-09 14:52
사진
"제2딥시크" 中 마누스 성능 알고보니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중국의 한 벤처기업이 지난 5일 공개한 '마누스(Manus)'라는 이름의 AI 모델에 중국 IT 업계가 "제2의 딥시크(DeepSeek)가 나타났다"며 술렁이고 있다. 중국 관영 경제지인 중신징웨이(中新經緯)는 "6일 새벽 중국 IT 전문가들은 마누스의 충격으로 잠을 이루지 못했다"라며 "이는 딥시크 충격 당시의 현상과 유사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AI 게시판은 모두 마누스로 도배되다시피 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마누스가 중국 AI 업계에 충격을 주면서 6일 중국 증시 AI 섹터에 상한가 종목들이 속출했다"라고도 평가했다. 마누스를 개발한 업체는 '후뎨샤오잉(蝴蝶效應)'이라는 이름의 벤처기업이다. 후뎨샤오잉은 '나비효과'라는 뜻이다. 후뎨샤오잉은 지난 5일 마누스 테스트 버전을 공개했다.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테스트 신청을 할 수 있으며, 회사는 테스트 코드를 부여하고 있다. 신청자가 몰리면서 6일 마누스의 서버는 다운됐고, 테스트 코드 부여를 중단했다. 한때 테스트 코드는 7000달러에 거래될 정도로 가격이 치솟았다. 이에 6일 저녁 후뎨샤오잉은 성명을 발표했다. 회사는 "이처럼 많은 관심이 쏟아질 줄 몰랐고, 우리의 서버 용량은 확실히 한계가 있다"라며 "앞으로 더 많은 사용자가 마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발표했다. 또한 "현재 마누스는 갓난아이 상태로 아직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라며 "우리가 마누스 정식 버전에서 구현하고 싶은 경험과는 차이가 크다"라고 밝혔다. 마누스는 챗GPT, 딥시크와 달리 사용자의 질문에 답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업무 혹은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마누스는 이력서 심사, 부동산 연구, 주식 분석 등의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회사 측은 "GAIA 벤치마크라는 AGI(범용 인공지능) 성능 평가에서 오픈AI보다 높은 점수를 받았다"라며 "마누스는 생각과 행동을 연결하는 AI"라고 설명했다.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季逸超)는 애플의 생태계 혁신 대회에서 '맥월드 특등상'을 수상한 경력이 있다. 이 기업의 핵심 인원들은 텐센트와 바이트댄스의 엔지니어 출신들이다. 마누스를 개발한 벤처기업 후뎨샤오잉의 수석 엔지니어인 지이차오. [사진=후뎨샤오잉] ys1744@newspim.com 2025-03-07 08:3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