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여성·아동

속보

더보기

장관 18명 중 여성 3명…文정부 '女장관 30%' 공약 절반 수준

기사입력 : 2021년01월22일 16:23

최종수정 : 2021년01월22일 16:23

문 대통령 후보 시절 '성평등 공약'…임기 내 남녀 동수내각 실현 약속
"청와대 여성 인재 발굴 노력 부족…정치적 개각 의심"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최근 개각으로 박영선, 강경화, 추미애 장관이 교체되면서 18개 부처 중 여성 장관은 3명이 남게 됐다. 문재인정부 대선 공약인 여성장관 비율 30%에 못 미치는 결과다.

22일 한정애 환경부 장관이 취임하면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유은혜 교육부 장관과 함께 임기가 1년여 남은 상황에서 문정부의 여성 장관은 총 3명으로 16%대를 기록하고 있다. 차관 이상으로 대상을 확대할 경우 장차관 44명 중 여성은 5명에 불과해 11.3%에 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여성 장관 30%' 공약을 내세웠다. 여성대표성 강화를 위해 남녀 동수 내각이 필요함을 강조했고 첫 내각 출범 시 30%선 조건에 맞추고 임기 내 단계적으로는 동수내각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인 29.3% 수준을 지키겠다는 것이었다.

이에 2017년 초기 내각에 강경화 외교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정현백 여가부 장관을 임명되면서 여성 장관 할당 비율은 32%로 무리 없이 공약을 지켜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성평등 공약'을 발표하며 "페미니스트 대통령이 되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이번 내각 교체에 대한 실망감이 더 크다. 문재인 대통령은 "성 평등은 인권의 핵심 가치"라고 강조한 바 있다. 하지만 이번 개각을 통해 여성장관 비율이 공약한 수준의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유은혜 교육부 장관,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 한영해 환경부 장관(왼쪽부터) [사진=뉴스핌DB] 2021.01.22 89hklee@newspim.com

이와 관련해 여성의당은 지난 20일 성명서를 내고 2017년 대통령 선거는 '대국민 사기극'으로 명명한다며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여성의당은 "문재인 정부를 거쳐간 여성장관을 되짚어 보면 그들은 가장 급하고 민감한 문제가 있는 자리에 있었다"며 "보건복지부 등 남성 장관이나 보좌 인력이 여러 차례 물의를 빚었음에도 끝까지 '의리'를 지켰던 것에 반해 여성 장관은 중요 상황의 희생양이었고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식으로 교체됐다. 빈자리는 언제나 남성으로 채우는 뻔뻔함도 잊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임기 종료 시까지 남녀동수 내각 구성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여성의당은 "공언했듯 임기 종료 시까지 남녀동수 내각을 구성하라"며 "오늘같은 여성 국민에 대한 심각한 모독, 배반 행위를 미래 세대가, 여성이, 여성의당이 함께 목격하고 있음을, 이러한 행태가 계속된다면 여당에 쥐어질 다음 정권은 없음을 잊지 말라"고 말했다.

김은주 한국여성정치연구소 소장도 이번 개각 결과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 김은주 소장은 "대통령 선거 공약이었던 여성 장관 비율 30%. 동수내각 지향해 노력하겠다는 게 지켜지지 않았다"며 "대통령의 임기가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장관 남녀 동수내각을 지향해야 하는데, 거꾸로 여상장관 비율이 줄어든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청와대 측이 '여성 인재 발굴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앞으로 인사와 조직 보완에 여성을 계속 확충해 나가겠다'는 입장에 진정성이 없다고 반박했다. 김 소장은 "여성 인재는 충분한데 찾으려는 노력이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노력에 대한 반성이 먼저"라며고 말했다.

89hk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이시바 총리와 전화통화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25분간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성숙한 한일관계 구축에 의견을 같이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9일 오후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와 약 25분간 첫 통화를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이 지난 4일 취임 이후 해외 정상과 전화 통화를 한 것은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이어 이시바 총리가 두 번째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먼저 이 대통령은 이시바 총리의 대통령 취임 축하에 사의를 표하고, 오늘날의 전략적 환경 속에서 한일관계의 중요성이 더욱 증대되고 있음을 강조했다. 아울러 "한일 양국이 상호 국익의 관점에서 미래의 도전과제에 같이 대응하고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양 정상은 상호 존중과 신뢰, 책임 있는 자세를 바탕으로 보다 견고하고 성숙한 한일관계를 만들어 나가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며 "특히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 국민들 간의 활발한 교류 흐름에 주목하면서 당국 간 의사소통도 더욱 강화해 나가자고 했다"고 전했다. 또한 "양 정상은 그간 한미일 협력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도 한미일 협력의 틀 안에서 다양한 지정학적 위기에 대응해 나가기 위한 노력을 더해 나가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양 정상은 향후 직접 만나 한일관계 발전 방향을 비롯한 상호관심사에 대해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기로 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일본 총리와 취임 후 첫 전화통화를 갖고 있다. 2025.6.9 [사진=이재명 대통령 X] 교도통신 등 일본 언론들도 이날 이 대통령과 이시바 총리가 첫 전화 통화를 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전했다. 일본 TBS뉴스에 따르면 이시바 총리는 이날 통화에서 "이 대통령과 한일,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는 의향을 전했다. 방송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정책 대응 등에 대해서도 양국 정상 간 의견이 오갔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시바 총리는 지난 4일 기자들에게 이 대통령 취임과 관련해 "한국 민주주의의 결과이며 한국 국민의 선택에 경의를 표하고 당선과 취임을 축하드린다"고 밝힌 바 있다 이재명 정권 출범에 따른 셔틀외교 재개를 묻는 질문엔 "정부가 구성돼 기능할 수 있게 되면 한·일 정상회담을 가능한 조속히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가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인 점을 언급하며 "이번 60주년을 계기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한일 및 한미일 협력을 활성화하고 싶다. 이것이 (국교 정상화) 60주년의 큰 의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09 14:09
사진
구름 많고 낮 더위...서울·경기 오전 소나기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화요일 10일 전국은 대체로 구름이 많거나 흐리다가 낮에는 무더운 날씨가 나타나겠다. 중부지방과 충남은 오전 한때 소나기가 내리겠다. 기상청과 케이웨더에 따르면, 이날 전국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으나 제주도는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겠다. 전국이 구름이 많거나 흐리겠다. 서울과 경기, 강원영서, 충남북부에는 오전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 예상 강수량은 5~15mm다 아침 최저기온은 17~21도, 낮 최고기온은 22~33도가 되겠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봄비가 내린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인근에서 우산을 쓴 시민들이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에서 봄비가 내리며 영남은 최대 80㎜, 수도권은 최대 50㎜에 달하는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2025.04.22 yooksa@newspim.com 지역별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20도 ▲인천 15도 ▲춘천 18도 ▲강릉 22도 ▲대전 20도 ▲대구 20도 ▲부산 20도 ▲전주 19도 ▲광주 20도 ▲제주 19도다.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0도 ▲춘천 26도 ▲강릉 31도 ▲대전 29도 ▲대구 33도 ▲부산 26도 ▲전주 30도 ▲광주 29도 ▲제주 26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오전에 세종, 대전, 충북에서 '한때 나쁨'을 기록하겠고, 그 밖의 지역은 '보통'을 나타내겠다. 오후에는 전국이 '보통'이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상에서 0.5~1.5m, 서해와 남해상에서 0.5~1.5m로 일겠다. krawjp@newspim.com 2025-06-10 06: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