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 24조원 추정
지난해 1분기 운용손실 커 이익호조 부담없어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메리츠증권은 증권업과 관련 톱픽으로 한국금융지주를 꼽았다. 올해 카카오뱅크 기업공개(IPO)가 진행되면서 보유 지분 가치가 드러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
김고은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1일 보고서를 통해 한국금융지주와 관련 "올해 하루 평균 거래대금 추정치가 24조원이 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1분기 타사 대비 운용손손실 규모가 커 이후 이익 호조에도 부담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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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분기 국내 주요 증권사 커버리지 순인익은 9774억원으로 추정했다. 고객 예탁금은 65조6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8% 증가하고 신용잔고도 19조2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7.6% 늘 것으로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리테일(소매) 호조가 이어질 전망으로 ELS 조기 상환이 이어지고 있으나 재발행 규모는 감소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자산 재평가 등에 따른 충당금 인식도 있었지만 한국금융지주의 카카오뱅크 관련 이익과 NH투자증권의 옵티머스 펀드 관련 충당금 등 일회성 요인이 발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공매도 금지 연장 여부와 관련해선 실질적인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연장 여부가 증권주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김 연구원은 "공매도 금지 조치 연장 여부가 증권주 투자 심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코스닥 시가총액 대비 신용잔고 비중과 거래대금 비중이 사상 최대 수준으로 확대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금융당국은 무차입 공매도 적발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국 거래소의 6개월 단위의 정기 점검주기를 1개월로 단축하고 불법공매도 전담 인력 및 조직도 신설된다. 개인투자자에 대한 공매도 허용과 대상이나 방식에 대해서 논의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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