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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우아한형제들, 소상공인 상생협력 자금 500억 조성

기사입력 : 2021년01월18일 14:00

최종수정 : 2021년01월18일 15:43

'상생협력을 통한 프로토콜 경제 실현' 업무협약
중기부, 26번째 '자상한 기업'에 우아한형제들 선정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중소벤처기업부가 26번째 '자상한 기업'으로 우아한형제들을 선정하고, 500억원 규모 소상공인 상생협력 자금을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중기부는 1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배민아카데미에서 우아한형제들, 소상공인연합회와 함께 '상생협력을 통한 프로토콜 경제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프로토콜 경제란 시장 참여자들이 자유롭게 일정한 규칙을 만들어 참여할 수 있는 개방형 경제를 말한다. 플랫폼에서 발생하는 데이터 독점과 폐쇄성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차세대 경제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박영선 중기부 장관이 18일 서울 송파구에 위치한 배민아카데미에서 우아한형제들, 소상공연합회와 함께 MOU를 체결한 뒤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중소벤처기업부] 2021.01.18 jsh@newspim.com

이날 업무협약으로 중기부는 10년 이상 영업을 지속해온 소상공인들이 안정적으로 영업할 수 있도록 50억원을 출연, 5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해 내 가게 점포 구입을 지원하기로 했다. 

또 플랫폼을 사용하는 자영업자의 애로사항 해소와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 할 수 있는 방안을 발굴하고 구체화하기 위해 관련 민간 협·단체가 참여하는 '배달플랫폼 상생협의회'를 구성·운영한다. 우아한형제들은 여기서 논의되는 내용을 바탕으로 현장의 소상공인들이 필요한 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예정이다.

플랫폼 데이터를 공공과 민간에 공유하는 내용도 업무협약에 포함됐다. 플랫폼의 정보를 공유하고 소상공인들이 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우아한형제들이 보유한 지역, 업종별 거래 정보를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운영 중인 상권정보시스템에 제공한다. 또한 개별 점주를 대상으로 맞춤형 마케팅 분석정보를 무료로 제공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예정이다.

더불어 플랫폼을 사용하는 소상공인과의 동반성장도 지원한다. 배민아카데미가 운영 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교육을 이수한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전문 상담도 제공할 계획이이다.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위해 배달의민족 내 선결제 기능 등도 탑재한다.

김범준 우아한형제들 대표는 "배민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소상공인 분들께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기 위해 광고비와 금융 관련 지원, 온라인 판로 확대 등 다양한 정책을 펼쳐왔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소상공인 자영업자를 비롯한 동반자분들의 사업 안전망 역할을 하는 플랫폼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플랫폼 경제의 부작용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플랫폼이 보유한 정보를 공유하고 공정한 규칙을 세워 함께 성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 필수"라며 "이번 협약 이후 프로토콜 경제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중기부는 우아한형제들 배민아카데미가 운영중인 교육 프로그램을 전국으로 확대하고, 교육 이수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현장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기로 했다. 또 배달브랜드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을 올해 첫 번재 자상한 기업이자, 26호 자상한 기업으로 선정했다. 

'자상한 기업'은 전통적인 협력사 위주의 상생협력을 넘어 대기업이 보유한 역량과 노하우 등의 강점을 미거래기업·소상공인까지 공유하는 자발적 상생협력 기업을 말한다.

j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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