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보증보험과 '재도약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
재도전 성공패키지 참여기업 2400곳 1.1조 보증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정부가 신용이 낮은 재도전기업에 2년간 최대 5억원을 담보없이 보증해 주기로 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오는 14일 서울보증보험과 이같은 내용의 '재도약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5년 체결한 '재도전기업 보증지원 업무협약'의 지원범위를 확대하는 것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간은 재도약기업 지원대상을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협약에서는 재창업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에 한해 납품계약 등에 필요한 이행보증서(입찰‧계약‧선금급‧하자 등)를 무담보 우대 발급(기업당 2년간 5억원 한도)했으나, 재도전성공패키지 졸업기업과 사업전환자금 지원기업 등 재도약기업 전반으로 지원대상을 확대했다. 우대 기간은 선정(졸업)일로부터 2년까지 적용된다.
또 서울보증보험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역량 강화를 위한 서비스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보증보험의 비대면 모바일 교육플랫폼인 'SGI 에듀 파트너'를 통해 중소기업의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서비스를 2년간 지원한다.
SGI 에듀파트너 이용 안내문 [출처=중소벤처기업부] 2021.01.13 jsh@newspim.com |
'SGI 에듀 파트너'는 서울보증보험이 교육전문기업인 휴넷과 제휴해 구축한 서비스다. 교육 기회가 부족한 중소기업 임직원을 대상으로 직무, 어학, 인문교양, 법정 교육 등 약 1만여개의 교육 콘텐츠를 무상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중소기업의 경영체질 개선을 위한 '신용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지원(1년)받을 수 있다. 신용관리 서비스는 거래처 기업정보와 신용정보 조회, 모니터링 등을 지원해준다. 또 산업동향, 경쟁사 분석 등을 통한 경영개선방안 등을 보고서로 제공해준다.
기존 재도전성공패키지 참여 기업에게도 한시적 보증지원을 실시한다. 지난 2015~2019년 재도전성공패키지를 통해 재창업에 성공한 기업과 사업전환자금을 지원받은 기업에게는 올해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우대 보증을 지원한다. 약 2400여개사에 최대 1조1000억원 규모의 보증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중기부는 예상했다.
강기성 중기부 재도약정책과장은 "재창업기업 계약이행보증보험 지원은 지난 2015년 도입 이후 1054개사에 1418억원의 무담보 보증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재도약을 희망하는 기업들에게 보다 많은 도움을 드릴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재도약기업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업자등록증, 기업 재무제표, 주계약서 등이 필요하다. SGI서울보증 누리집 신청 또는 가까운 지점(전국 72개)에 방문·신청하면 된다.
j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