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메인트랙 발표
4공장 건설 가속화 및 조기 수주 확보 총력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지난달 취임한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신임 대표가 첫 공식 석상에 올랐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 존림 신임 대표는 삼성바이오로직스를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 지위를 확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3일 밤 온라인으로 열린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해 앞으로 10년의 중장기 비전을 발표했다.
이날 발표자로 나선 존림 대표는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모든 사업부문에서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다고 밝혔다.
존림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발표하고 있다. [제공=삼성바이오로직스] |
CMO(위탁생산)의 경우 2020년 연간 누적 1조8500억원 규모의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을 달성했다. 이를 통해 1~3공장의 모든 최대 생산량에 근접한 수주다.
CDO(위탁개발) 사업은 자체 세포주 개발 및 미국 샌프란시스코 R&D 센터 개소 등 사업 개시 3년 만에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했다고 평가했다. 향후 보스턴, 유럽, 중국으로 순차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2023년 본격 가동이 목표인 4공장 건설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조기 수주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근 바이오산업 분야는 글로벌 아웃소싱 트렌드와 파이프라인(후보물질) 확대, 신규 바이오 기업 증가가 가속화되며 CMO, CDO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는 유럽 시장에서의 시장 우위를 이어가는 한편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또 신규 질환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항체 의약품 중심의 사업구조를 세포치료제, 백신 등으로 넓혀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존림 신임 대표는 "지난 10년은 사업을 안정화하고 생산 규모를 빠르게 확대하는데 집중했다면 앞으로 다가 올 10년은 생산 규모, 사업 포트폴리오, 글로벌 거점을 동시에 확대하는 다각화된 사업 확장으로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밝혔다.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미국 투자은행 JP모건이 매년 개최하는 행사로, 세계 9000여명의 투자자와 450여 곳의 바이오 기업이 참여해 투자를 논의하는 글로벌 바이오 투자 콘퍼런스다.
올해 행사는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미국 현지시간) 나흘간 온라인으로 열리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까지 5년 연속, 글로벌 주요 기업 발표 섹션인 '메인 트랙'에서 발표를 진행했다.
syu@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