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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고용 쇼크에도 부양 기대…3대 지수 '또'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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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리스크보다 부양 기대 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국 뉴욕 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8일(현지시간) 다시 한번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고용지표는 예상보다 더 부진했지만, 투자자들은 대규모 부양책 가능성에 기대를 걸며 주식을 매수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84포인트(0.18%) 오른 3만1097.97에 마감했고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0.89포인트(0.55%) 상승한 3824.6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134.50포인트(1.03%) 오른 1만3201.98로 집계됐다. 3대 지수는 전날에 이어 나란히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주간 기준으로 다우지수는 1.6%가량 상승했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도 각각 1.8%, 2.4% 올랐다.

투자자들은 부진한 고용지표가 결국 대규모 추가 부양책에 추가 근거를 제시할 것으로 기대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비농업 부문에서 14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밝혔다. 같은 달 실업률은 6.7%로 집계됐다.

미국에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 겨울을 맞이해 더욱 속도를 내면서 고용과 소비 등 경기 부진으로 이어지고 있다. 전날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신규 사망자 수가 4000명을 넘어섰다.

다만 투자자들은 민주당이 백악관에 이어 상·하원을 휩쓰는 이른바 '블루웨이브'를 달성하면서 코로나19 추가 부양책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

월가 [사진=로이터 뉴스핌]

전문가들은 이번 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지지자들의 의회 점거 사태 등 정치적 불확실성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았다. 의회 민주당은 물론 공화당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을 백악관에서 몰아내려는 움직임이 있지만, 단기적으로 상황이 어찌 되든 '블루웨이브'가 워싱턴을 뒤덮었다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는 판단에서다.

토크빌 자산운용의 존 페트라이즈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로이터통신에 "아이러니한 점은 혼돈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조 바이든 이 대통령이며 민주당 정부를 갖게 될 것이라는 점은 분명해 지고 있다"며 "정치적 위험은 우리를 지나갔고 시장은 그것에 기대 랠리를 펼치고 있다"고 판단했다.

이트레이드 파이낸셜(E*Trade Financial)의 마이크 로엔거트 매니징 디렉터는 블룸버그통신에 "충격적인 12월 일자리 감소를 무시하기는 어렵지만, 과거가 지나간 것이라면 시장은 백신 배포와 강한 부양책 가능성, 완화적인 연방준비제도(Fed)로 실망스러운 지표를 털어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엔거트 디렉터는 "고용시장이 침체했지만 투자자들은 미래를 보고 있고 최소한 시장에게 있어서 미래는 밝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웰스파고 증권의 크리스 하비 수석 주식 전략가는 "단기적으로 볼 때 소형주는 과매수 상태"라면서 "중기적으로 밸류에이션은 매력적이며 러셀 2000종목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테슬라의 주가는 이날도 7.84% 급등하며 시가총액이 8000억 달러를 넘겼다. 현대자동차와 전기차 생산 루머가 불거진 애플의 주가는 이날 0.86% 올랐다.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발표한 마이크론 테크놀로지는 상승하다가 2.14% 하락 전환해 마감했다. 뉴욕 증시에 상장된 중국 바이두의 주가는 스마트 전기차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15.57% 급등했다.

주말을 앞두고 변동성은 잠잠해졌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변동성지수(VIX)는 3.04% 내린 21.69를 기록했다. 

mj72284@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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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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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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