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 수원시청 직원 1명이 8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수원시는 시청 본관·별관을 9일 밤 12시까지 폐쇄하고, 시청 전직원을 대상으로 검체검사를 한다.
경기 수원시청·수원시의회 전경. [사진=수원시] 2020.07.27 jungwoo@newspim.com |
확진 판정을 받은 A(시청 별관 근무) 씨는 1월 5일 오전 8시부터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24시간 동안 파견 근무한 후 6일 오전 8시 퇴근했다.
A씨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A씨는 7일 출근을 하지 않고, 코로나19 진단검사를 했다. 8일 오전 9시 40분경 확진 통보를 받았다.
수원시는 A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A씨가 근무하는 별관 사무실과 5~6일 파견 근무를 한 재난안전대책본부 상황실을 방역소독했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고정근무자 13명과 A씨와 함께 5~6일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근무를 한 직원과 A씨 근무 부서 직원 20명 등 33명을 대상으로 신속항원검사를 했다.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
1차 역학조사 후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 직원 8명과 A씨 부서 직원 6명은 자가격리 조처했다. 역학조사관의 지시에 따라 수원시는 8일 오후 시청 본관과 별관 사이 공간에 설치한 임시검사소(6개)에서 전 직원을 대상으로 검체 검사(PCR방식)를 진행한다. 검체 채취를 한 직원들은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에서 자가격리를 하게 된다.
재난안전대책본부 근무 직원이 자가격리 조처됨에 따라 수원시는 근무 대행자를 지정했다.
수원시 관계자는 "추후 심층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 조치를 시행하고, 관련 정보를 신속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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