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대한상공회의소의 차기 회장에 단독 추대될 전망이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서울상공회의소는 다음 달 초 회장단 회의를 열고 차기 회장 후보를 추대할 예정이다.
서울상의 회장단은 총 24명이며 박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을 겸직 중이다. 서울상의 회장은 24명 가운데서 선출되고, 보통 서울상의 회장이 대한상의 회장을 겸하게 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SK 제공>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2020.09.22 sunup@newspim.com |
관행에 따라 부회장단 중 1명을 합의 추대하는 방식으로 회장 선임이 이뤄질 전망이다.
전임자인 박용만 회장이 누구를 추천할 것인지가 결정적 변수인데, 박 회장이 재계 원로들의 의견을 반영해 최 회장을 추천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13년 7월 전임자인 손경식 CJ 회장이 중도 퇴임하면서 임기를 시작한 박 회장은 2018년 3월 한 차례 연임하 오는 3월 임기가 종료된다.
최 회장이 서울상의 회장으로 추대되면 다음 달 23~24일께 정기총회에 이어 열리는 임시의원총회에서 회장으로 최종 선출된다. 동시에 대한상의 회장 자리에도 오른다. 박 회장의 임기는 오는 3월까지다.
아직까지 양측 모두 공식적으로 최 회장 추대와 관련해 결론이 난 것은 아니라는 입장이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차기 회장 추대와 관련해 아직까지 결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SK 관계자는 "재계 요구가 있는 것을 최 회장도 잘 알고 있다"며 "가능성을 열어두고 고심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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