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조지아주 상원 결선투표가 5일(현지시간) 시작됐다. 미국 연방 상원의 다수당을 결정할 투표이기에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 세우고 있다.
[매리에타 로이터=뉴스핌] 김민정 기자 = 5일(현지시간) 미국 조자아주 매리에타에서 유권자들이 결선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 줄을 서 있다.2021.01.05 mj72284@newspim.com |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현지시간으로 오전 7시부터 각 투표소에서 출구조사가 시작됐다. 사전 투표에는 무려 300만명이 투표해 역대 최다 투표율을 기록했다. 이날 현장 투표는 오후 7시까지 진행된다.
조지아주 상원 선거는 지난 3일 대선과 함께 시작됐지만, 과반을 획득한 후보가 없었다. 이에 주법에 따라 결선 투표가 치러진 것이다.
이번 조지아주 결선투표에 정치권은 촉각을 곤두세웠다. 남은 상원 의석 2석을 누가 차지하느냐에 따라 상원 다수당이 결정되기 때문이다. 이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당선인은 조지아주 상원 의석을 잡기 위해 선거일 전날까지 치열한 선거 유세 경쟁을 이곳에서 벌였다.
공화당 현직인 켈리 뢰플러 의원과 데이비드 퍼듀 의원에 맞서 민주당에서는 라파엘 워녹, 존 오소프 후보가 있다.
현재 총 100석 중 공화당이 50석, 민주당이 48석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나머지 2석을 민주당이 모두 차지하게 되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당선인이 상원의장으로 캐스팅 보트를 쥐게 되며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다.
하지만, 1석이라도 공화당이 차지하게 될 경우, 공화당이 다수당이 된다. 이렇게 되면 조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의 국정 운영과 내각 인준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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