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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CEO 2021년 신년사 키워드는 "위기를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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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신세계·현대百 유통 3사, "위기가 곧 기회" 강조
식품업계, 글로벌확장·내실 초점...아모레 vs LG생건 상반된 행보 '눈길'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주요 유통업계와 식품·뷰티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은 일제히 새해 경영화두로 '변화'를 제시했다.

전례 없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상황이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보고 급변하는 유통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위기를 극복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는 평가다. 다만 코로나19 파고를 넘는 방법론 측면에서는 차이를 보였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사진 왼쪽부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2020.12.01 nrd8120@newspim.com

◆롯데·신세계·현대 등 유통 3사, 신년사에 드러난 '위기 의식'

4일 유통·식품업계 각사에 따르면 롯데그룹과 신세계그룹, 현대백화점그룹 등 주요 유통 기업 3사가 발표한 신년사에는 '위기 의식'이 여실히 묻어났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불확실성·어려움·악전고투 등 '위기'와 관련된 단어를 무려 14번이나 언급했다. 롯데그룹이 현재 처한 위기 상황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롯데는 양대 축인 화학과 쇼핑 계열사의 실적이 악화되며 그룹이 흔들렸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이번 신년사에서 '위기' 단어를 두 차례 썼다. 올 한해도 코로나19 여파로 대내외 경영 불확실성이 커진 데 따른 발언으로 풀이된다.

유통가 수장들은 신년사에서 위기는 곧 기회일 수 있다는 점도 피력했다. 신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극도로 불확실한 환경 속에서 성장의 기회를 슬기롭게 모색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낸 곳도 있지만 아쉽게도 아직 많은 부문이 해결책을 찾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그룹의 현 상황을 진단했다.

그러면서 "유례없는 상황에 우리의 핵심역량이 제 기능을 발휘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며 "주변 위험요인에 위축되지 말고 신축성 있게 대응해야 하고 각 회사가 가진 장점과 역량을 합쳐 그룹 차원의 시너지를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신 회장은 인권운동가 안젤라 데이비스의 '벽을 눕히면 다리가 된다'라는 말을 인용하며 "눈 앞에 벽이 있다고 절망할 것이 아니라 우리 함께 벽을 눕혀 도약의 디딤돌로 삼는 한 해를 만들자"고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킬 수 있음을 강조했다.

정용진 부회장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시장 경쟁환경이 급격하게 재편되는 올 한 해가 오히려 최상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역설했다.

정 부회장은 "흑사병이 유럽을 휩쓸고 지나간 후 르네상스라는 화려한 꽃이 피었다"며 "지금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내고 10년, 20년 지속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판을 바꾸는 대담한 사고로 도전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로 인해 리테일시장의 온라인 전이가 최소 3년 이상 앞당겨졌다"며 "고객의 바뀌는 요구에 '광적인 집중'을 해 새로운 기회를 찾고 한발 더 나아가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대담한 사고'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올 한 해도 경영 여건이 좋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정 회장은 "유례 없는 코로나19와 수년째 계속되는 경기 침체, 디지털 전환을 축으로 하는 산업 패러다임의 급변으로 어려운 사업 환경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그 해법으로는 '고객'을 제시했다. 정 회장은 급변하는 시장 변화의 흐름을 읽고 잠재적인 고객의 니즈를 찾아내는 역량이 무엇보다 중요해졌다"며 "고객 본원적 욕구가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갖고 고개가치를 기준으로 사업 프로세스와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사진 왼쪽부터 손경식 CJ그룹 회장,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사진=각사] 2021.01.04 nrd8120@newspim.com

◆식품 업계, 글로벌·내실에 초점

식품 업계의 CEO는 글로벌과 내실 다지기를 새해 경영키워드로 꼽았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전 사업 영역에서의 철저한 체질 개선을 통해 '패러다임 시프트'(Paradigm Shift)를 이뤄내고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일류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손 회장은 '온리 원'(Only One) 정신에 기반한 혁신 성장을 통해 '파괴적 혁신'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초격차 핵심 역량을 구축해 글로벌 경쟁사가 넘보지 못할 구조적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또한 최고 인재를 육성·확보하고 도전과 혁신의 글로벌 일류문화 정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농심은 코로나19 이후에도 지속가능한 발전 체계를 마련하는 동시에, 해외 사업에도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은 "코로나19 이후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해야 한다"며 "올해 농심의 경영활동과 계획이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주문했다.

박 부회장은 성장하는 해외사업에도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을 주문했다.  그는 "글로벌 시장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기틀을 마련하자"며 "이를 위해 미국 제 2 공장의 설립 완료와 안정적인 가동에 집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SPC는 내실 다지기에 나선다. 허영인 SPC 회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품질 최우선·책임경영·변화와 혁신' 등 세 가지를 제시했다. 허 회장은 "사업 전 과정에서 품질경영의 질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품질 최우선 경영'을 펼칠 것"이라며 "수 십년간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을 집약해 세계 최고 수준의 종합적 품질 관리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구성원 모두가 스스로 권한과 책임을 갖고 거침없이 도전해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실행력과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재 육성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전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사진=각 사] 2020.02.05 hj0308@newspim.com

◆아모레 vs LG생건 상반된 행보 '눈길'

뷰티 업계에서 1, 2위를 다투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이날 내놓은 신년사에서 상반된 행보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반면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글로벌 확장'을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지난해 실적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해 코로나 여파로 매출 타격이 큰 데 반해, LG생활건강은 탄탄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견고한 성장을 이어오고 있다.

실제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기 49.4% 줄어든 반면, LG생활건강은 같은 기간 62분기 연속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서 회장은 수익성 개선을 위한 사업체질 개선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내놨다. 불필요한 비용과 보이지 않는 비효율을 줄여 손익 구조를 개선하고 오프라인 매장의 체질도 혁신해 새로운 성공 모델을 구현한다는 전략이다.

서 회장은 "팬데믹 이후의 시대를 미리 대비한다면 오늘의 상황을 성공의 발판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며 "우리의 발전이 자연스럽게 고객, 이해관계자, 사회 모두의 영광으로 이어지는 더 높은 차원의 기업 생태계를 다지기 위한 도전을 시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밖에도 고유 가치와 시대 정신을 반영한 제품을 육성해 누구도 넘볼 수 없는 '강한 브랜드'를 완성하고 디지털 대전환 작업에도 박차를 가한다. 

LG생활건강은 올해 글로벌 사업 확장을 올해 중점과제로 삼았다. 차 부회장은 "위기가 왔을 때에는 변화의 속도가 빨라야 한다"며 "경제전망의 불확실성과 소비심리는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이며 시시각각 변화하는 불확실한 환경이지만 미래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도전하자"고 강조했다.

또 "회사의 외형이 커질수록 기본기를 더욱 탄탄하게 다져야 한다"며 "자사 제품이 국내외 제조 현장에서 일관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RQM(안심품질 운영시스템)을 구축·확산해 품질을 글로벌 수준으로 향상시켜야 한다"고 당부했다.

차 부회장은 "고객 불만에 대한 대응 강화를 위해 유통업체의 고객 접점까지 관리 범위를 확장하며 글로벌 차원의 관리 프로세스를 확대 적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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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최고위, 한동훈 '제명' 의결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국민의힘이 29일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제명' 징계안을 의결했다. 최보윤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에서 브리핑을 통해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원 징계안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표결에는 최고위원 6명과 당 대표,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총 9명이 참여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표결 내용이나 찬반 부분은 비공개"라며 구체적인 표결 결과는 공개하지 않았다. 징계 의결의 취지에 대해 최 수석대변인은 "의결 취지는 이미 윤리위 내용이 공개돼 있어 그 부분을 참고하면 된다"며 "기존 말씀드렸듯이 윤리위 의결대로 최고위에서 의결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의결 과정에서 징계 수위를 낮춰야 한다는 논의가 있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최고위원들 사이 사전회의는 배석하지 않아서 내용을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또한 "의결 때 비공개였고 저도 배석하지 않은 관계로 내용에 대해 말씀드리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좌)와 한동훈 전 대표 [사진=뉴스핌 DB] 최 수석대변인은 "절차적으로 의결에 대한 통보 절차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의결이 된 부분으로서 결정된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징계는 의결과 동시에 효력이 발생한다. 한편 한 전 대표가 가처분을 신청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당 입장은 따로 없다"며 "신청되면 신청 절차에 임해서 필요한 부분 소명이나 그런 부분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제명 확정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전해졌다. allpass@newspim.com 2026-01-29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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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유가] 금값 5300불 돌파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28일(현지시간) 금값이 온스당 5300달러를 돌파하며 역사적인 신고가 행진을 이어갔고,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규모 함대 이란 파견" 발언에 4개월 만에 최고치로 치솟았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선물은 전장보다 4.3% 오른 온스당 5301.6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온스당 5325.56달러까지 급등했다. 금값은 최근 미 달러화 약세 추세를 반영하며 연일 고공행진 중이다. 이날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엔화 부양을 위한 인위적 개입은 없다"고 선을 그으면서 달러화가 반등했음에도 불구하고 금 가격의 오름세는 꺾이지 않았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지만 금값은 이를 소화하며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 시장이 외부 변수를 넘어선 강력한 관성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재너 메탈스의 피터 그랜트 부사장 겸 선임 금속 전략가는 "달러 반등에도 불구하고 금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현시점에서 귀금속 랠리는 일종의'독자적인 생명력'을 갖게 된 것 같다"고 진단했다. 그랜트 부사장은 "기술적으로 금이 과매수 구간에 있어 조정에 취약할 수 있다"면서도 "강력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는 환경인 만큼 다음 목표가는 5400달러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골드바 [출처=블룸버그] 국제유가는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미국의 원유 재고 감소 소식으로 4개월 래 최고치 부근에서 마감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82센트(1.31%) 오른 배럴당 63.21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3월물은 83센트(1.23%) 상승한 68.40달러를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강경 발언은 이날 유가를 끌어올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이란을 향해 핵 협상 테이블로 나올 것을 촉구하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의 다음 공격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미 대규모 함대가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이란 정부는 "그 어느 때보다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맞받아쳐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미국 원유 재고의 깜짝 감소도 상승 재료였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 원유 재고가 230만 배럴 감소한 4억 2380만 배럴이라고 집계했다. 이는 당초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180만 배럴 증가'와 정반대의 결과로, 공급 부족 우려를 자극했다. 다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평화 협상 소식은 유가상승 폭을 제한했다. 러시아 인테르팍스 통신은 크렘린궁을 인용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 간의 3자 협상이 오는 2월 1일 아부다비에서 재개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수석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미국의 함대(Armada) 파견 우려로 장중 상승세를 보였으나 평화 협상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했다"고 설명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1-29 0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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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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