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중국 중소기업의 제조업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인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8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갔지만, 시장전망치를 밑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속에 따른 불확실성이 제조업 경기의 완연한 회복을 억누른 것으로 풀이된다.
4일 중국 금융정보 제공업체 차이신(財新)은 12월 제조업 PMI가 53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54.9)은 물론 시장전망치(54.8)도 하회하는 수치다.
차이신 PMI는 지난 2월 역대 최저치인 40.3을 기록한 이후 3월 50.1로 확장국면에 진입한 이후 5월부터 8개월 연속 확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차이신 제조업 PMI는 대형 국유기업을 주된 대상으로 추출하는 국가통계국의 공식 제조업 PMI와 달리 중국 수출 업체들과 중소기업들을 주요 대상으로 한다.
앞서 지난 12월 31일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공식 제조업 PMI는 51.9로 전달(52.1)과 시장전망치(52.0)모두 밑돌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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