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는 29일 10대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한가족으로 부모 등 일가족 4명이 모두 확진됐다. 이로써 세종시 누계 확진자는 149명으로 늘었다.
시에 따르면 148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된 147번(40대)의 자녀로 지난 27일 증상이 나타나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확진되는 날까지 등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로나19 진단 검사하는 모습.[사진=세종시] 2020.12.29 goongeen@newspim.com |
앞서 확진된 147번은 아직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 지난 12일부터 증상이 있었던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배우자(40대)도 29일 계룡시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시 149번 확진자도 147번의 자녀로 지난 28일 증상이 나타났다. 18일까지 등교했다. 시는 이들 가족 4명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여 이동 동선과 접촉자 등을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족간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며 "연말연시 가족 모임과 여행 등을 자제하고 마스크 착용, 손씻기, 주기적인 환기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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