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보험

속보

더보기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경영공유세션서 "보험 패러다임 전환" 천명

기사입력 : 2020년12월24일 10:15

최종수정 : 2020년12월24일 10:15

새로운 도전이 현 상황 이겨내는 해결책...선도자로 1등 추구할 것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영업부문 판매전문회사 설립은 영업의 경쟁력 강화, 즉 영업이 더 잘되게 하는 것이 핵심이다."

24일 오전 한화생명 여승주 대표이사 사장은 사내방송을 통해 진행된 경영공유세션에서 내년 4월 판매전문회사로 출범 예정인 '한화생명금융서비스㈜(가칭)' 준비와 관련, 임직원들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뉴스핌] 김승동 기자 =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경영공유세션서 "보험 패러다임 전환" 천명 2020.12.24 0I087094891@newspim.com

한화생명 여승주 사장은 경영공유세션을 통해, "한화생명은 1946년 설립 이래 74년을 이어오면서 만들어진 한화생명만의 월등한 조직력과 영업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자 중 가장 먼저 판매전문회사를 설립해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며,

"최고 생명보험사로서의 장점인 차별화된 FP교육체계, 육성시스템과 함께 한화생명만의 각종 복지혜택까지 묶어 국내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판매전문회사를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새롭게 설립되는 판매 자회사는 기존 GA와 동일하게 손보사 상품까지 다양하게 판매할 수 있어 전속채널의 한계를 보완할 수 있다"라며,

이를 통해 FP들이 일하고 싶은 회사로 탈바꿈하고, 규모와 시스템, 지원제도까지 3박자가 갖춰진 곳에서 영업을 하고자 하는 외부 FP들이 직접 찾아오도록 하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차별화된 한화생명만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재 2만명 FP에서 향후 소속 FP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방안인 것이다.

또 여사장은 임직원들이 우려하고 있는 변화에 대한 불안감도 불식시켰다. 임직원에 대한 신분보장과 급여 및 복리후생 수준도 현재와 다름없으며, 오히려 나아질 것을 약속했다. 일각에서 제기되는 구조조정에 대해서도 단호히 선을 그었다.

이를 위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적극적으로 현장과의 소통을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직원들 모두가 미래를 위한 적극적인 변화에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

FP를 관리하는 영업기관장을 위해 영업에만 몰입할 수 있는 환경도 만든다. 성과에 기반한 인센티브를 현재보다 확대해 실질적 처우를 개선하고, 영업현장과 본사와의 인력교류도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한다.

지원조직이라고 할 수 있는 영업 스태프와 사무직 직원들에게도 성과와 비례한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새로운 직급 신설, 승진제도 도입 등 인사제도 보완도 함께 이뤄진다고 밝혔다.

한편, 여사장은 왜 한화생명이 경쟁자보다 먼저 판매전문회사를 도입하는가에 대한 설명도 이어갔다.

"GA시장점유율이 지속 확대되는 보험환경에서 그간의 방식(수성)이 아닌 새로운 도전(공격)만이 현 상황을 이겨내는 해결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회사의 미래를 우리가 직접 선택해야 할 때다. 우리회사가 갖는 월등한 조직력과 영업경쟁력을 바탕으로 가장 먼저 판매전문회사를 설립해 시장을 선점해야 하는 만큼 first mover(선도자)가 되자"라고 자신감을 북돋았다.

이와 같은 패러다임의 전환만이 디지털혁신과 코로나가 불러온 현재의 보험산업의 위기상황을 이겨낼 방안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판매전문회사의 월등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존 지원조직은 각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밝히며, 특히 상품은 업계최고의 경쟁력과 장점만을 갖추게 만들겠다고 자신했다. 지난해부터 이미 추진해왔던 한화생명만의 상품 최우선 전략을 더욱 확대하자고 독려했다.

판매전문회사 설립 후 구조조정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에 대해 여승주 사장은 "시장을 선점하고 확장하는 1등 전략을 추구하는 회사에 인력축소는 애초에 고려 대상이 아니다. 오히려 인력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 올 것이다"라며, "관련법을 준수키 위해 직원들과의 소통이 다소 미흡했던 건 사실이나, 이사회에서 의결된 만큼 임직원과 노동조합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여승주 사장은 전사 공유세션을 마무리하며 "우리나라 최초 생명보험사인 한화생명이 보험시장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위대하고 담대한 결정을 했다. 회사의 미래를 어느 누구에게 맡길 것이 아니라 우리 한화생명 임직원들과 함께 스스로 직접 선택해 나갈 것이다"라며 "2021년에는 생명보험업계 NO.1을 향해 함께 나가자"라고 강조했다.

0I087094891@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