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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육아휴직자 5명 중 1명은 남성…10년 전보다 16배 늘어

기사입력 : 2020년12월22일 15:09

최종수정 : 2020년12월22일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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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육아휴직자 70% 대기업 종사
제조업·공공행정 종사자 40% 차지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지난해 육아휴직자 다섯명 중 한명은 남성인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육아휴직자 비중은 10년 전과 비교하면 16배 이상 늘었다. 물론 이들 중 약 70%가 300인 이상 기업에 속하는 등 한계도 뚜렷하다.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9년 육아휴직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만 8세 또는 초등학교 2학년 이하 자녀를 대상으로 육아휴직을 시작한 사람은 1년 전보다 6912명(4.5%) 증가한 15만9153명으로 집계됐다.

[자료=통계청] 2020.12.22 onjunge02@newspim.com

육아휴직자 가운데 여성은 80.1%를, 남성은 19.9%를 차지했다. 남성은 9년 전인 2010년과 비교하면 16.1배 수준으로 급증했고, 여성은 1.8배 수준으로 늘었다. 이에 따라 전체 육아휴직자는 2010년보다 약 2.2배 증가했다.

육아휴직을 한 남성의 연령별 구성비를 보면, 35~39세(45.2%)와 40세 이상(29.9%)이 75.0%를 차지했고 30세 미만은 3.6%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4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2.2%p 늘었고 30~34세 비중은 2.4%p 줄었다.

여성의 연령별 구성비는 30~34세(40.9%)와 35~39세(35.8%)가 76.7%를 차지했다. 40세 이상은 10.4%로 가장 낮았다. 40세 이상과 35~39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년 대비 각각 1.6%p, 0.8%p 늘었고 30세 미만과 30~34세는 각각 1.3%p, 1.1%p 줄었다.

다만 육아휴직을 한 남성의 절반 이상은 대기업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 육아휴직자 중 69.6%는 종사자 규모가 300명 이상인 기업에 속했다. 5~49명, 50~299명 중소기업에 소속된 사람들은 각각 전체의 14.1%, 11.3%였고 4명 이하 기업에 소속된 경우는 3.8%였다.

여성 또한 63.4%가 근로자가 300명 이상인 기업에 속했고, 그 비중은 1년 전보다 약간 줄었다. 여성 육아휴직자의 17.2%는 종사자 규모가 5~49명인 기업에 소속돼 있었다. 종사자 규모가 4명 이하인 기업에 소속된 경우는 5.0%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남성 육아휴직자의 경우 제조업 종사자가 20.7%로 가장 많았고 공공행정 18.8%, 전문·과학·기술업 14.2%, 도·소매업 11.6%, 정보통신업 6.7% 순이었다. 여성은 보건·사회복지업이 18.2%, 공공행정 13.6%, 전문·과학·기술업 11.4%, 교육서비스업 11.1%, 제조업 10.2% 순이었다.

[자료=통계청] 2020.12.22 onjunge02@newspim.com

출생아 100명당 당해연도 육아휴직자 수는 전년 대비 1.6명 증가한 22.8명을 기록했다. 출생아 100명당 육아휴직을 한 남성 수는 0.3명 증가한 1.3명이었고, 여성은 1.2명 증가한 21.4명이었다. 이 역시 남성이 2010년 대비 13배 수준으로 급증했고, 여성은 2.3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작년 출산일 기준 취업 상태인 여성은 41.7%에 불과했다. 이는 출산 360일 전보다 10.1%p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아이를 낳은 사람 중 육아휴직을 한 사람은 21.6%로 9년 전과 비교해 1.9배 늘었다.

한편 육아휴직통계는 통계청이 올해 처음 개발한 국가승인통계로 고용보험자료와 건강보험자료 등 각종 행정자료를 활용해 작성됐다. 군인 등 고용보험이나 건강보험 자료로 파악이 어려운 경우는 통계에 포함되지 않았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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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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