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올 한해 시민의 관심과 호응이 컸던 10대 뉴스를 선정했다고 21일 밝혔다. 1위에는 '코로나19 대응과 시민협력으로 부산만의 위기극복체계 구축'이 올랐다.
시는 2020년도 시정성과와 주요 정책 이슈를 대상으로 지난 1일부터 14일까지 시민, 언론인, 공무원 등 4600여 명이 참여한 온·오프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배점 비율은 시민 70%, 언론인 10%, 공무원 20%로 적용했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왼쪽)이 14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2.14 ndh4000@newspim.com |
2위는 '김해신공항 백지화 결정, 가덕신공항 본격 추진'이 차지했다.
지난달 17일 김해신공항 검증위원회에서는 그간 부산시가 제기한 안전, 소음 및 환경 등의 문제를 상당 부분 인용하면서 "김해신공항 추진 근본적 검토 필요"라는 사실상 김해신공항 백지화라는 결정을 도출했다.
3위에는 부산시 최초 직영 도서관 '부산도서관' 개관이 꼽혔다.
지난달 4일 개관한 '부산도서관'은 1901년 시민도서관 개관 이후, 120년 만의 최대규모인 연면적 1만6305㎡(지하 2층·지상 4층)로 건립됐다. 부산도서관은 도서 등 25만4000여 권의 자료를 보유하고, 도서관 통합 웹서비스, 디지털정보게시판 등 구축으로 시민 중심의 통합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외에 △대한민국 제1호 '국제관광도시' 선정 △북항2단계 사업 추진 △2030월드엑스포 부산 유치 마스터플랜 수립 착수, 본격 유치 돌입 △사상~해운대고속도로 적격성 통과 및 봉래산터널 예타통과 △대한민국 제1호, 무가선 저상트램 오륙도선 기본계획 승인 △2021년 7조 5000억원 목표 달성 △전국 최초, 임산부 전용 콜택시 마마콜 첫 출범이 10대 뉴스에 선정됐다.
변성완 권한대행은 "올해 10대 뉴스 선정 결과를 통해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재난 속에서도 부산발전을 염원하는 시민의 기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2021년은 시민의 뜻을 이어받아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동북아 해양수도 중추기능 강화, 과감한 경제체질 개선 등 부산의 미래를 책임질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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