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자문위원회(ACIP)가 일선 필수 인력과 75세 이상 고령 인구가 코로나19(COVID-19) 백신 접종 다음 대상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20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ACIP는 이날 표결을 통해 찬성 13표, 반대 1표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소방관, 경찰관, 교사, 우편서비스 및 대중교통 종사자 등 총 4900만 명이 접종 대상이 되며 이는 미국 인구의 15%에 달한다.
비필수 인력으로 분류되는 미디어와 금융, 에너지, IT 및 통신 산업 종사자 및 65~74세 인구, 16~64세 중 고위험 인구 등 5700만명은 그 다음 접종 우선순위로 분류됐다.
CDC 소속 낸시 메소니어 박사는 "최소 단기간은 백신 공급이 제한적인 상황"이라면서 "그만큼 접종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어려운 작업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재 미국 정부는 이달 중 2000만회 접종분을 확보하고, 내년 1월에 3000만회분, 2월에 5000만회분을 확보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CDC는 의료계 종사자와 요양원 환자 등 2400만명을 첫 접종 권고대상으로 지정한 바 있다.
[워싱턴 로이터=뉴스핌]김근철 기자=마이스 펜스 미국 부통령이 18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을 공개 접종하고 있다. 2020.12.18 kckim100@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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