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6명이 발생했다. 확진자 중에는 가족 및 지인 간 전파, 다중이용시설 사이에 모르는 사람 사이에 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보건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신종우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왼쪽)이 18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2020.12.18 news2349@newspim.com |
신종우 복지보건국장은 18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17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26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988명"이라고 밝혔다. 지역 내 입원 중인 코로나19 확진자는 280명, 퇴원 706명, 사망 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경남 966~991번까지 26명이다. 지역별로는 창원 10명, 김해 5명, 사천 3명, 거제 3명, 진주 2명, 밀양 2명, 통영 1명이다.
경남 971번은 창원 소재 어린이집 관련 확진자인 939번의 가족으로 창원 소재 중학교 학생이다. 창원시에서는 학교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학생 및 교직원 등 290여명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경남 973번은 창원 거주자로, 본인이 증상을 느껴 검사를 받고 확진자됐다.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가족인 경남 985번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973번이 근무하는 직장동료 약 110명에 대해서도 이날 검사를 진행한다.
경남 976번부터 980번까지 5명은 전날 확진된 경남교육청 직원인 955번 접촉자이다. 이로써 도교육청 관련 확진자는 6명으로 늘었다. 현재 도 교육청 청사는 방역소독을 완료 후 폐쇄 중이며, 직원에 대한 전수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경남 972번(창원)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경남 982번은 지역내 확진자의 가족이다.
경남 969번, 981번, 988번, 991번까지 4명은 김해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이다.
센터직원, 이용자가 각 1명, 이용자의 가족이 2명으로 자가격리중 또는 해제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자 발생으로 김해노인주간보호센터 관련 확진자는 45명으로 늘었다.
김해 확진자인 경남 989번은 부산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사천 확진자인 경남 966, 974, 983번까지 3명은 지역 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경남 966번은 식당에서, 경남 974번은 목욕탕에서 각각 903번과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남 983번은 958번의 가족이다. 903번을 기준으로 983번은 3차 전파 사례로 가족 간, 지인 간, 다중이용시설 사이에 모르는 사람 사이에서 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거제 확진자 경남 967번, 968번, 986번까지 3명이다.
경남 967번과 968번은 가족이다. 경남 967번은 거제 조선소 관련 확진자인 경남 911번과 931번이 방문한 가게를 운영하고 있다.
경남 967번 확진 이후 접촉자 검사 과정에서 가족인 968번이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경남 968번은 거제 소재 한 중학교 학생입니다.
경남 986번은 900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진주 확진자 경남 975번, 987번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통영 확진자인 984번과 밀양 확진자인 990번은 각각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확진됐다.
특히 경남 990번은 밀양윤병원 관련 확진자인 경남 738번의 접촉자이다. 이로써 밀양윤병원 관련 확진자 14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밀양 확진자인 970번은 해외 입국자이다.
경남의 확진자 번호는 음성 3명을 양성으로 분류해 번호를 부여하는 바람에 실제보다 3번이 더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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