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품 판매실적 분석 결과...김치, 작년 이어 올해도 인기 제품 1위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올해 공영홈쇼핑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김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영홈쇼핑은 올 1월부터 11월까지 상품별 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공영홈쇼핑 도미솔김치. [사진=공영홈쇼핑] 2020.12.17 nrd8120@newspim.com |
가장 인기가 높았던 상품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단연 김치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 도미솔김치, 한성김치, 유정임김치가 각각 270억·135억·68억원 이상 판매된 것을 포함해 지난 달까지 21개 김치 제품으로 약 530억원 이상 판매됐다. 주문건수로는 122만건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하면 주문액(294억원)과 건수(약 70만건) 모두 7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외식이 줄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것이 반영된 결과다.
이경제 흑염소진액은 약 170억원의 주문액을 기록해 올해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건강식품이 됐다. 해당 상품은 공영쇼핑이 전남과 '흑염소 사육농가 살리기' 일환으로 함께 개발에 참여한 결과물이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입소문을 타고 꾸준한 인기로 1년 만에 베스트 상품에 이름을 올렸다.
집콕하는 시간이 늘면서 요리와 관련된 주방용품의 매출도 상위에 올라 눈에 띈다. 조리도구인 '에버홈다지기'가 80억원 이상, 냉동실 전용 보관용기인 '땡스소윤 냉동용기'가 55억원이 넘는 주문액을 기록했다.
이 외에 개국 이래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먹거리들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궁중갈비탕'이 140억원 이상, 완도전복이 78억원 이상, 창억떡이 75억원 이상 판매됐다.
공영홈쇼핑 관계자는 "올해 주요 인기 상품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집콕과 관련된 것들이 많아 한편으로 안타깝기도 하지만 실생활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며 "변화하는 트렌드에 맞는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과 건강한 식품을 꾸준히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nrd81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