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유학생 21명 확진…학생·교직원 791명 전수검사 진행
[보령=뉴스핌] 송호진 기자 = 김동일 보령시장은 16일 시청 상황실에서 아주자동차대학 코로나19 집단발생에 따라 기자회견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이날 오후 12시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지난 14일 아주자동차대학 유학생인 보령 35번 확진자 발생 이후 같은 학교 재학생 131명과 교직원 31명을 대상으로 예방적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20명의 학생이 전날 밤과 이날 새벽에 양성으로 판정됐다.
김동일 보령시장은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아주자동차대학 관련에 따라 사회적거리두기 2.5단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2020.12.16 shj7017@newspim.com |
이는 보령 36번부터 55번의 확진자로 20명 모두 베트남 유학생이다. 현재 아주자동차대학 내 유학생은 모두 67명으로 이들에 관한 검사는 완료했다.
이에 시는 아주자동차대학 학생 및 교직원 791명 중 15일 검사를 완료한 162명을 제외하고 현재 한국인 기숙사생 300명과 교직원에 대한 검사를 선별진료소에 설치해 진행하고 있다.
학교에 있지 않고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들에게 소재지에서 검사를 받도록 안내했다.
무분별한 지역 전파가 확산되지 않도록 확진자 20명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해 빠른 시일내에 시민들에게 공개할 계획이다.
김 시장은 "우리 시는 지난 9~10월 확진자의 지속 발생 이후 전국 확산에 비해 상대적으로 산발적인 발생이 있었지만 지금의 현 상황은 매우 엄중하고 위급하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시 사회적 거리두기를 현행 충남 2단계에서 금일 오후12시부터 코로나19 확진자 추이에 따라 별도 해제 시까지 2.5단계로 강화해 운영토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저를 비롯한 우리 시 모든 공직자는 시민의 건강과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며 이를 지키기 위한 감염병 지역사회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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