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위해 국공립어린이집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e편한세상우아, 효천리버클래스, 효천지구우미린더프레스티지, 에코시티 더샵3차 등 공동주택 4곳에서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할 수탁자와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3월부터 국공립어린이집을 운영한다.
수탁자와 국공립어린이집의 운영 협약을 체결하고 있다[사진=전주시] 2020.12.10 obliviate12@newspim.com |
이로써 전주지역 국공립어린이집은 올 하반기 개원한 에코시티 데시앙 7블럭·12블럭과 전주반월(2) 공동주택 3개소를 포함해 총 26개소로 늘어나게 됐다.
협약을 마친 어린이집 4곳은 내년 2월 말까지 총 사업비 4억8000만 원을 투입해 리모델링한다. 또 이달 안에 공동주택 입주민들을 대상으로 교육 설명회를 갖고 어린이집 운영에 부모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키로 했다.
시는 내년에도 500세대 이상 공동주택을 중심으로 국공립어린이집 11개소의 개원을 추진하고, 오는 2022년까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국공립어린이집은 야간 연장보육(오후 7시 30분 이후 보육) 등 취약보육을 우선적으로 실시해 부모들의 선호도가 높고 교사 이직이 낮아 환경 변화에 민감한 영유아들에게 안정적인 보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시는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등 신도시 지역에 국공립어린이집을 점차 확대하는 동시에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할 다함께돌봄센터도 내년에 9개소를 늘릴 계획이다.
신명애 여성가족과장은 "앞으로도 공공보육 강화를 위한 정부정책에 부응하고, 양질의 보육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수 있도록 국공립어린이집 등 돌봄기관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
obliviat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