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여주시 축산농가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했다.
방역차량이 경기도 여주시 축산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을 하고 있다.[사진=여주시] 2020.12.07 observer0021@newspim.com |
경기도 여주시에 따르면 지난 6일 여주시 가남읍 소재 산란계 농가에서 사육중이 닭 1000여마리가 폐사함에 따라 농장주가 A I의심신고를 했고 간이검사결과 고병원성 AI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에 검체를 농림축산검역본부에 정밀검사를 의뢰하고 발병 농가에서 사육중인 닭 19만여 마리와 반경 3km 내에 있는 오리사육농가 1곳의 오리 7000여마리를 살처분하기로 했다.
또 경기도는 오는 9일까지 지역내 가금 및 축산 농장과 축산차량의 일시 이동금지를 발령했다.
앞서 여주시는 지난달 14일 인근 이천시 호법면 소재 복하천 야생조류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됨에 따라 선제적 이동통제초소 8개소를 설치하고 반경 10km이내 양계농가에 이동제한과복하천 철새도래지 진입로에 생석회를 도포하는 등 적극적인 방역에 나선 바 있다.
여주시 방역당국은 "발생지 방역과 함께 추가적인 확산 방지를 위해 농가 예찰 및 방역을 강화하겠다"면서 "시민들에게 축산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 등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고병원성 AI 확진은 지난 10월 25일 천안 봉강천에서 2년 8개월 만에 고병원성 AI 확진이 나왔고 3일뒤인 28일 용인시 청미천과 지난달 10일 천안시 병천천, 14일 이천시 복하천을 거쳤으며 가금류 직접 감염은 첫 사례다.
observer002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