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독약·생석회 긴급 지원...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
[봉화=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전북 정읍에 이어 경북 상주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하고 전남 영암에서 의심신고가 들어오는 등 AI가 전국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경북 봉화군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방역 강화에 들어갔다.
5일 봉화군에 따르면 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 가동과 함께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경북 봉화군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거점소독시설 24시간 운영에 들어가는 등 고위험성 AI 유입 차단에 총력을 쏟고 있다.[사진=봉화군] 2020.12.05 nulcheon@newspim.com |
봉화군은 도촌 양계 밀집단지 산란계 농가 11호에서 145만6,000수를 사육하고 있다.
봉화군은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운영하고 고병원성 AI발생 상황을 실시간으로 가금농가에 전파하고 차단 방역을 당부했다.
또 거점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도촌 양계 밀집 단지 입구 통제초소에서는 거점소독시설에서 발급한 소독 필증을 확인 후 통과시키는 등 지역 유입 차단에 집중하고 있다.
봉화군은 또 호당 소독약 20kg와 생석회 114포/20kg를 긴급지원하고 공동방제단 방역 차량 5대를 투입해 농가 주변과 하천, 저수지 일대 소독을 매일 실시하는 한편 방역점검과 예찰을 강화했다.
봉화군 관계자는 "최근 인근 지역 농가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돼 빈틈없는 방역을 추진하고 있다"며 "봉화군에 단 1건의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농장에서도 '내 농장은 내가 지킨다'는 마음으로 자율 방역에 최선을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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