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에서 집단감염과 연관된 n차 감염이 이어져 밤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6명이 발생했다. 특히 부산과 경남에서 연일 40~50명의 확진자 발생하고 있어 의료시스템 붕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은 4일 오후 1시30분 코로나19 비대면 브리핑을 통해 "3일 오후 5시 이후 신규 확진자 36명이 발생해 누계 확진자는 940명"이라고 밝혔다.
안병선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이 4일 오후 1시 30분 코로나19 관련 비대면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붓싼뉴스 캡처] 2020.12.04 ndh4000@newspim.com |
신규 부산 905번, 916번 929번, 932번, 939번 확진자 5명은 부산진구 초연 음악실 관련 n차 감염사례이다. 이로써 부산진구 초연음악실 관련 확진자는 138명으로 늘어났다.
부산 906번, 924번은 사상구 반석교회 신도이며 관련 확진자는 39명으로 늘었다.
부산 907번·908번·909번·910번·911번·912번까지 5명은 부산 사상구 학장성심요양병원의 종사자로, 시가 실시한 고위험시설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했다. 아직 검사를 받지 않은 직원과 입원 환자 173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 914번은 울산216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부산 915번은 경남657번 확진자의 가족 접촉자이다.
부산 917번, 918번은 889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부산 919번, 920번은 서울 관악구 확진자와 같은 비행기를 탔다.
부산 923번은 901번 환자의 접촉자이며, 부산925번은 911번 확진자의 가족이다.
부산926번, 930번, 931번은 732번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부산 936번은 900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937번·938번은 경남 652번의 가족이다. 부산 940번은 911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부산 913번, 921번, 922번, 927번, 928번, 933번, 934번, 935번은 의심증상 있어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됐다. 현재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이다.
다수의 확진자 연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시 입원병상은 269병상이다. 이 가운데 현재 216병상을 사용하고 있어 53개 병상의 여유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권생활치료센터는 경남과 부산 환자 42명 입소해 128실이 여유가 있다.
안병선 단장은 "계속적으로 부산, 경남에서 동시에 환자가 40∼50명씩 발생한다면 지역의 준비된 의료시스템으로 감당하기가 버거운 상태"라고 지적하며 "지역사회 감염이 안정적으로 관리될 때까지 모두가 잠깐 멈추어서 감염의 연결고리를 끊을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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