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문수 기자 = 전북 익산시는 지난 1일 14명에 이어 2일 오전 3명으로 총17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한 것과 관련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에 준하는 수준으로 강화한다고 2일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코로나19 확산세가 빠르게 진행됨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 시행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한층 강화해 2.5단계에 준하는 방역 체계로 전환 운영한다"고 밝혔다.
정헌율 익산시장이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하게 확산되면서 비대면 브리핑을 갖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2.5단계 수준으로 상향한다고 밝혔다.[사진=익산시] 2020.12.02 gkje725@newspim.com |
시는 지난달 30일 0시 기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유흥주점, 단란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 136개소에 대해 집합금지 조치를 취했으나 여기에 더해 3일 0시를 기준으로 집단감염 위험이 큰 줌바, 태보, 스피닝, 에어로빅, 점핑다이어트 등 격렬한 GX류 실내체육시설과 사우나, 한증막, 찜질방을 포함한 목욕장업, 노래연습장 등 총 185개소에 대해서도 집합금지 조치에 나선다.
또 면적과 상관없이 모든 카페는 포장·배달만, 음식점은 밤 9시 이후에는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강화된 방역체계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는 등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시는 집합금지 대상 업종 중 휴업 및 폐업시설을 제외한 영업시설에는 업소당 100만원의 재난 지원금을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해제되는 즉시 지급하지만 집합금지 시설이 방역수칙을 어기고 문을 열 경우 엄중한 책임을 묻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 구상권까지 청구할 방침이다.
지역화폐 익산다이로움 혜택을 늘려 소상공인은 물론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연말까지 기존 50만원이었던 인센티브와 페이백의 한도액을 100만원으로 상향해 지역소비를 촉진한다.
이번 혜택은 소상공인 골목경제 활성화를 위해 준대형마트, 농협마트, 대형병원 중 사용결제액 평균 상위 10곳에서는'익산 다이로움'사용은 가능하지만 페이백 혜택은 제외된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일상감염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어 한층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강도 방역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며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업체들의 적극적인 협조 당부드리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방안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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