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기업용 클라우드서비스를 제공하는 휴렛팩커드 엔터프라이즈(Hewlett Packard Enterprise Co, 뉴욕거래소:HPE)가 월가 기대를 웃돈 실적과 함께 본사 이전 계획을 밝혔다.
1일(현지시각) HPE는 회계연도 4분기(8~10월) 조정 주당순이익이 37센트, 매출은 72억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34센트와 69억달러를 모두 웃도는 결과다.
HPE는 이번 회계연도 1분기 비일반회계기준(non-GAAP) 주당순이익은 40~44센트일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는 전문가 예상치 35센트를 크게 웃돈다. 또 이번 회계연도 전망 역시 1.60~1.70달러로 높여 잡았는데, 전문가 컨센서스 1.53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날 HPE는 캘리포니아 새너제이에 위치한 본사를 휴스턴으로 이전하기로 했다면서, HPE의 미국 내 최대 고용 허브인 휴스턴은 다양한 미래 인재를 고용하고 유지할 수 있는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1.45% 오른 11.20달러로 마감한 HPE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는 0.36% 하락했다.
한편, 지난 2015년에 휴렛팩커드(HP)는 퍼스널컴퓨터와 워크스테이션 그리고 관련 소프트웨어와 주변기기 등을 판매하는 HP(HP inc. 뉴욕거래소:HPQ)와 클라우드플랫폼과 서버 그리고 관련 소프트위에 등과 같은 기업 솔루션을 공급하는 HPE 등 두 개의 회사로 분할했다.
휴렛팩커드(HP) 로고. [사진=블룸버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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