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자동차

속보

더보기

현대모비스, 지속 가능한 미래 위한 ESG 경영 강화

기사입력 : 2020년11월30일 11:42

최종수정 : 2020년11월30일 11:42

2009년 전담부서 조직·비재무적 성과 관리
협력사에 특허 개방·연구개발비 지원 등 상생
DJSI 점수 69점→76점…글로벌 상위 10% 수준 달성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현대모비스가 지속 가능한 미래가치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경제, 사회, 환경분야에서 균형있는 발전을 목표로 '공동의 번영 추구' '사람과 사회의 발전' '깨끗한 지구 환경' 등 세 가지 핵심 철학을 실현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비재무적 요소를 바탕으로 회사를 평가하는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사의 ESG 지표를 구매 결정의 주요 요소로 평가하기 시작했고, 글로벌 투자회사들도 해당 기업의 ESG를 평가해 투자를 결정하는 추세다.

현대모비스와 대한산업안전협회 전문기사가 경기도 남양주에 위치한 대리점의 시설물의 안전점검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ESG가 주목받기 전인 2009년 전담 부서를 만들어 회사의 비재무적 성과를 관리하고 관련 지표를 향상시켜왔다"며 "2010년 이후 매년 지속가능성 보고서를 발간해 기업의 비재무적 성과를 대내외에 적극 소통하고 있고, 다우존스 지속가능경영지수(DJSI) 등과 같은 주요 ESG 지표들에도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협력사들과의 상생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협력사들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보유한 최신 특허를 개방하고, 지적재산권 공개와 무상 이전을 실시 중이다. 지난해 현대모비스의 특허 개방과 이전 건수는 약 200건에 달한다.

협력사 스스로 기술개발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비도 지원하고 있다. 해외부품 의존도를 줄이고 기술역량 축적을 통한 부품 국산화에 앞장서기 위해서다. 국제 표준을 충족하는 시험 시설이 부족한 중소 협력사에는 고가의 연구시험설비를 갖춘 시험실을 적극 개방해 기술역량 확보를 지원한다.

현대모비스가 지난해 협력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신제품 기술개발 지원 금액은 200억원 수준이다. 국내외 현대모비스의 연구개발 시설을 활용한 협력사의 시험∙테스트 장비 사용 횟수는 2300여 건에 이른다.

현대모비스 직원이 모바일 QR코드 방식으로 코로나19 피해 극복을 위한 자발적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사진=현대모비스]

이 외에 현대모비스는 전국의 고객 서비스(A/S) 우수 협력사와 부품대리점들에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2003년부터 올해까지 매년 전국 우수 협력사에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담아 여름철 계절 과일을 선물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전국 1300여개 부품대리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무상 안전점검 서비스를 진행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가장 심각했던 지난 4월에는 자금난에 처한 부품 대리점에 긴급 경영 지원을 실시했다. 이 기간 대리점에 부품을 할인 공급하고 어음 만기일을 최대 3개월 연장하는 등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상생 경영에 나섰다.

현대모비스는 생산·경영 활동에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후변화 대응 리더'라는 환경경영 비전을 수립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 유해물질 관리, 청정생산, 효율적 자원 사용, 친환경 공급망 관리, 통합적 환경경영시스템 등 6대 핵심 추진방향을 바탕으로 환경부문 책임 이행에 힘쓰고 있다.

현대모비스가 A/S 부품 우수 협력사 중 한 곳인 우진공업에 계절 과일을 선물하고 있다. 박종원 현대모비스 통합구매실 상무(왼쪽)와 류시혁 우진공업 대표이사 [사진=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는 오염물질로 인한 환경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내 공장을 비롯한 협력사의 제조 공정에서 오존층 파괴 물질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모든 대기 오염물질에 대해 법적 허용기준치 50% 이내의 엄격한 자체 운영 기준을 적용 중이다. 이 밖에 국내외 사업장에 구축된 에너지관리시스템을 통해 전사 에너지 사용 현황을 모니터링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현대모비스는 주주가치 제고와 주주권익 보호를 위해 이사회 내 위원회인 투명경영위원회를 두고 있다. 투명경영위원회는 내부거래 투명성과 윤리경영 추진에서 주주의 권익보호 등에 대한 심의를 설치 목적에 추가해 주주소통 확대 노력을 지속한다. 다양한 정책과 활동을 모색해 회사의 미래 성장 전략을 주주들과 공유하고 현대모비스가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어가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모비스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동반자'를 목표로 사회책임경영에 힘쓴 결과 ESG 관련 가장 공신력 있는 평가로 알려진 2020년 DJSI에서 2019년 69점보다 대폭 향상된 76점을 받았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글로벌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로, 현대모비스의 지속적인 ESG 경영 활동이 성과를 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도 전사적인 목표로서 ESG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이런 활동에 대해 투명하게 소통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전경 [사진=현대모비스]

unsai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이정후, MLB 첫 2경기 연속 대포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이정후가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2경기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이정후가 홈런을 친 6경기(지난해 2경기)에서 100% 승률을 거뒀지만 처음으로 승리 공식이 깨졌다. 이정후는 15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4-8로 추격한 7회 투런 홈런을 날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샌프란시스코 이정후가 15일 애리조나와 홈경기에서 7회 2점 홈런을 날린 뒤 맷 윌리엄스 코치의 환영을 받으며 3루 베이스를 돌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전날 애리조나전 8회 3점 홈런에 이어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린 이정후는 시즌 6호 홈런을 기록했다. 그러나 샌프란시스코는 7-8로 아쉽게 졌다. 지난해 데뷔한 이정후가 2경기 연속 홈런을 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달 14일 뉴욕 양키스전에서 연타석 홈런을 쳐 한 경기 홈런 2개를 발사한 적은 있었다. 3번 7회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선 이정후는 애리조나 세 번째 투수인 우완 라인 넬슨을 맞아 원볼 투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시속 138㎞ 체인지업을 받아쳐 우중간 펜스를 넘겼다. 타구 속도는 시속 164㎞가 나왔고 비거리는 120m였다. 넬슨은 지난해 애리조나에서 선발로 뛰며 10승(6패 평균자책점 4.24)을 기록한 빅리그 4년차 유망주다. 3번 중견수로 출전한 이정후는 1회 3루수 파울 플라이, 3회 3루수 땅볼, 5회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5회 타구는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펜스 앞까지 달려가 잡아내는 호수비가 아니었으면 장타가 됐을 타구였다. 2점 차로 뒤진 9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이날 범타로 물러난 네 타석에선 공이 모두 왼쪽으로 밀렸다. [샌프란시스코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애리조나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15일 샌프란시스코와 원정경기에서 5회 이정후의 깊숙한 타구를 러닝 캐치로 잡아내고 있다. 2025.05.15 zangpabo@newspim.com 5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한 이정후는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벌였지만 시즌 타율은 0.286로 약간 내려갔다. 2경기에서 5타점을 쓸어 담은 이정후의 타점은 29개로 늘어나 윌머 플로레스(33개)에 이어 팀 내 2위를 기록했다. 전날 애리조나를 10-6으로 꺾고 4연패에서 탈출했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3위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패배로 4위 애리조나에 2경기 차로 쫓기게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9회 이정후가 아웃된 뒤 1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마이크 여스트렘스키의 삼진 후 라몬테 웨이드 주니어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1점 차까지 추격했으나 크리스천 코스가 중견수 뜬공으로 잡혀 역전에 실패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17일 애슬레틱스와 홈 3연전을 시작한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5 08:58
사진
'서부지법 난동' 첫 선고 2명 모두 실형 [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 전후인 지난 1월 18∼19일, 서부지법에서 발생한 난동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95명 중 2명이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6단독(재판장 김진성)은 14일 오전 특수건조물침입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 모 씨와 소모 씨에 대한 선고 공판에서 김 모 씨에게 징역 1년 6개월, 소모 씨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이날 선고는 서부지법 난동 사태 발생 4개월여 만에 나온 첫 선고다.  앞서 검찰은 김씨에게 징역 3년, 소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지난 1월19일 오전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방법원 청사 유리창과 벽면이 파손되어 있다. 이날 윤석열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윤 대통령 지지자들이 서울서부지법에 난입해 유리창을 깨고 집기를 훼손하는 등 난동을 부려 경찰이 강제진압에 나섰다. [사진=뉴스핌 DB] 선고는 김 씨부터 진행됐다. 재판부는 "이 사건은 특수건조물 침입, 공용 물건 손상, 특수 공무집행 방해"라며 "피고인이 증거에 관해서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가 있어서 유죄로 인정된다"고 했다. 이어 "이 사건은 다중위력을 보인 범행이고, 범행 대상은 법원"이라며 "피고인을 포함해서 많은 사람들이 하나의 사건에 연관되었고, 당시 발생한 전체 범행의 결과는 참혹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사법부의 영장 발부 여부를 정치적 음모로 해석 규정하고, 그에 대한 즉각적인 응징, 보복을 이뤄야 한다는 집념과 집착이 이뤄낸 범행"이라고 했다. 재판부는 "다만 이 사건은 공동 범행이 아니라 단독 범행이기 때문에 피고인의 행위에 대해서만 평가한다"면서도 "다중의 위력을 보였다는 부분은 범죄사실에 포함되므로 고려한다"고 말했다. 이어 "피고인은 벽돌 등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깨뜨렸고, 법원 경내로 들어가 침입했다"며 "법원 내부 진입을 막고 있던 경찰관들을 몸으로 밀어 폭행했다"고 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 태도를 보이고, 우발적으로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 6개월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어진 소 씨의 선고에서 재판부는 "피고인이 자백하고 있고 보관 증거 있어 유죄"라고 했다. 그러면서 "피고인은 법원 경내로 들어간 다음 당직실 유리창을 통해 건물 1층 로비까지 들어가 침입했다"며 "화분 물받이로 창고 플라스틱 문을 긁히게 하고, 부서진 타일 조각을 던져 법원 건물 외벽 타일을 손괴했다"고 말했다. 다만 "피고인이 진지한 반성으로 보이고, 우발적 범행에 이르게 된 점, 초범인 점, 그밖에 양형 제반 사항을 고려해 징역 1년에 처한다"고 밝혔다. 이번 선고에 앞서 재판부는 "어제 딸에게 산책하며 '아빠가 어려운 사건을 선고한다'고 했더니 '이재명 사건이냐, 윤석열 사건이냐?'고 묻더라"며 "더 어려운 사건이 있겠구나 싶었지만, 결단과 선고 순간에는 어렵고 쉬운 사건이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 판결문을 머릿속으로 썼다가 지웠다 수없이 반복했다. 오늘 선고를 할지 말지도 많이 고민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선고가 정답이라고 생각지 않는다. 다만 결정과 결단의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 선고가 피고인의 남은 인생을 좌우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남은 생은 피고인 본인답게 살아달라"고 당부했다. 또 "이 사건과 같은 날 있던 전체 사건을 포함해 법원, 경찰 모두 피해자라고 생각한다"며 "그날 직접 피해를 본 법원, 경찰 구성원분들과 지금도 피해를 수습할 관계자분들 노고에 감사하다. 기자들을 포함해 지금도 피해를 수습하는 과정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마지막으로 대한민국 어려운 시기에 시민들께서 사법부뿐 아니라 경찰, 검찰, 법원 전체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chogiza@newspim.com 2025-05-14 11:0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